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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잔혹동화, 그럼에도…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Culture Board]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입력 2020-10-21 18:30 | 신문게재 2020-10-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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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다섯 번째 시즌의 화자인 요나스 엥겔스를 연기할 박정원(왼쪽부터), 최석진, 오승훈, 신주협(사진제공=컴인컴퍼니)

 

2016년 네 번째 시즌 이후 중국에서만 공연되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10월 27~12월 31일 대학로 TOM1관)가 한국에서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른다. 1934년 영국 아동문학가 파멜라 린던 트래버스(Pamela Lyndon Travers)의 환상동화 ‘메리 포핀스’를 미스터리 스릴러로 변주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 ‘프라미스’ 등의 서윤미 작·작곡·연출작으로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다. 

 

그 화재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한스 시몬(김도빈·박민성·이율, 이하 시즌합류·가나다 순), 헤르만 디히터(노윤·이해준·임준혁), 안나 레아(이지수·강혜인·임찬민), 요나스 엥겔스(박정원·신주협·오승은·최석진) 4명의 입양아과 이 화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지만 전신화상을 입은 채 실종된 연구조교이자 보모 메리 슈미트(임강희·홍륜희)의 이야기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한스 역의 김도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박민성·이율, 헤르만 임준혁·이해준·노윤 (사진제공=컴인컴퍼니)

매주 수요일 겪어야 했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딘가 남아 있는 아픔을 다루는 작품으로 화재사건 후 12년이 흘러 알코올중독 변호사, 자유롭지만 위태로운 미술가, 안정적이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음악교사, 공황장애·언어장애를 앓는 출판사 교열부직원으로 성장해 다시 만난 네 사람이 진실을 좇는 여정을 따른다. 


한국에서는 2012년 초연돼 2013, 2014, 2016년 네 시즌에 걸쳐 공연된 후 2018년, 2019년 중국에서 ‘수요일’(水曜日)이라는 제목으로 초·재연 투어를 진행했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동일한 사건을 등장인물 저마다의 관점으로 서술하며 장면들을 추가·수정하는 방식으로 시즌을 이어왔다.



한국의 3연까지 한스, 4연까지 헤르만이 화자로 나서 서술되던 극의 다섯 번째 시즌은 요나스 관점으로 미묘하게 변주돼 무대에 오른다.

다섯 번째 시즌의 화자인 요나스로는 네 번째 시즌부터 함께 하고 있는 ‘비스티’ ‘여신님이 보고계셔’ ‘아랑가’ ‘어린왕자’ 등의 박정원이 다시 돌아오며 ‘난설’ ‘미오 프라텔로’ ‘언체인’ ‘로빈’ 등의 최석진, ‘베어더뮤지컬’ ‘엠버터플라이’ 등의 오승훈, ‘제이미’ ‘스위니토드’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신주협이 새로 합류했다.

2013년 재연에서 요나스, 2016년 네 번째 시즌에서 한스로 분했던 김도빈, 새로 합류한 ‘시데레우스’ ‘아랑가’ ‘영웅본색’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의 박민성, ‘풍월주’ ‘보디가드’ ‘사의찬미’ ‘킬롤로지’ 등의 이율이 한스를 번갈아 연기한다.

헤르만은 올뉴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베르테르’ ‘베어더뮤지컬’ ‘스위니토드’ 등의 임준혁, ‘라흐마니노프’ ‘쓰릴미’ ‘어나더컨트리’ 등의 이해준, ‘썸씽로튼’ ‘알렉산더’ ‘해적’ ‘쓰릴미’ ‘트레이스유’ 등의 노윤이 헤르만으로 트리플 캐스팅됐다.  

 

블랙메리포핀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안나 역의 이지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강혜인·임찬민, 메리 임강희·홍륜희 (사진제공=컴인컴퍼니)

 

성숙하고 평범한 교사지만 내면에 자신도 몰랐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안나는 2016년 함께 했던 ‘펀홈’ ‘줄리앤폴’ ‘스위니토드’ ‘록키호러쇼’ ‘킹아더’ 등의 이지수에 ‘해적’ ‘로빈’ 등의 임찬민, ‘어쩌면 해피엔딩’ ‘웃는 남자’ 등의 강혜인이 새로 합류했다.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보모이자 연구조교 메리로는 초연의 안나 임강희가 역할을 바꿔 돌아오며 2시즌부터 함께 하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 ‘낭랑긔생’ ‘명동로망스’ 등의 홍륜희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화자의 변화에 따른 변주 포인트가 비밀에 부쳐진 상태라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관계자는 ‘브릿지경제’에 “전체적인 구성이나 신 자체가 크게 바뀌기 보다는 시점 변화로 달라지는 정도”라며 “지난 시즌 도입부의 ‘모래사나이’ 인용구의 변화 가능성이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배우들로 꾸려진 헤르만은 매 시즌 이슈가 됐던 캐릭터”라며 “새 배우들의 표현과 디테일이 눈여겨 볼 요소”라고 귀띔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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