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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20] 영화제는 북적여야 제맛? 직접 가보니…

영화 상영과 방역에만 충실...열기와 편리 실종

입력 2020-10-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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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오는 저녁 8시 야외상영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의 전당.(사진=이희승기자)

 

한적하고,또 조용했다. 각종 장비들이 빼곡히 들어차 동선을 차단해야 할 영화의 전당 입구에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릴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간 일정을 미룬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

올해 개막작은 ‘칠중주: 홍콩 이야기’로 홍금보, 허안화, 조니 토 등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7명이 ‘홍콩’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다. 상영작은 68개국 192편이며 1편당 1차례만 상영하는 만큼 영화제측은 “21일 오전 기준 예매율은 90%”라고 밝혔다. 실제로 예매 사이트에 보이는 대부분의 영화가 1좌석 혹은 4좌석 미만이 비어있거나 거의 매진상태였다.

관객은 상영관 전체 좌석의 25%만 입장할 수 있으며 현장 매표소는 운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영작 중 140여편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관객과의 만남’(GV)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하다.



칸국제영화제 선정작 56편 중 23편을 비롯해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 초청작·수상작 등 여러 화제작도 대거 만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전체 유효좌석 25%까지만 입장된다. 영화 상영 외 비즈니스 및 포럼, 2020 아시아필름어워즈,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시상식 등은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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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는 부산인만큼 방역에 철저한 모습이 눈에 띈다.(사진=이희승기자)

 

25회째를 맞아 초유의 사태에서 열리는 만큼 허술한 점도 눈에 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반아영(26.수영구)씨는 “자원봉사자들이 없는건 아닌것 같은데,안내만 할 뿐 뭘 물어봐도 ‘담당이 아니라서 모르겠다’는 말만 한다”면서 “QR출입명부 작성에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앞에 있으면 입장하는데 시간이 걸려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영화의 전당 입구에서 만난 택시기사(55.금정구) 역시 “저녁에 항상 막히는 곳이지만 개막만 하면 낮에도 교통체증이 종종 일어날 정도였다. 해운대에서 이렇게 대기콜이 없는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세계 영화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해외 취재진이 극찬했던 운영 시스템도 올해만큼은 주먹구구식이다.개막일 12시 현재,오전부터 열려야 할 온라인 스크리닝은 별다른 공지없이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문의를 해도 “화면이 바뀌어야 되는데 먹통이라 서비스 점점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되고 있다

다만 영화제 측은 충분한 거리 두기와 체온 측정, 철저한 소독 등을 실시하며 방역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기 전까지 불안함이 있었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방역전문 자문위원회와 협의한 결과 영화관당 관객수를 전체 좌석수의 25%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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