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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호사다마 BTS, 소속사 주가 하향세에 中 굿즈 통관 제한까지

[별별 Tallk] 잘 나가던 빅히트, 악재 잇따라

입력 2020-10-22 18:00 | 신문게재 2020-10-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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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호사다마일까.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기업공개(IPO) 후 연일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개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설상가상 중국 해관이 굿즈 등 관련 상품의 수입통관을 제한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는 등 2연타를 맞고 있다.

지난 15일 코스피에 입성한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35만1000원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하는 시장 속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고 같은 날 오후 들어 시초가 아래로 주가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기타 법인 등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는 나날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는 “결혼자금을 몽땅 투자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부터 “주린이(주식초보)인데 환불되냐”는 초보적인 문의까지 게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밝혀주세요’라며 공모가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래저래 방탄소년단의 유명세를 믿고 무작정 투자했다 손해 본 주식 초보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연예계에서는 ‘사람이 제품’인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유의 특수성을 무시한 공모주 청약 열풍의 과도한 고평가를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 ‘버닝썬’ 사태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하락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업종이다. 

 

비록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을 IP 삼아 드라마 제작, 게임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고 ‘위버스’라는 자사 아티스트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타 소속사 가수와 글로벌 팝스타까지 영입하며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최고점을 찍었고 군 입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방탄소년단같은 글로벌 팝스타를 다시 배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 역시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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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등 기회는 남아있다. 빅히트 소속 투마로우바이투게더가 26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데 이어 방탄소년단도 내달 20일 새 앨범 ‘비·디럭스 에디션’(BE·Deluxe Edition)을 발매한다. 지난해 입성에 실패했던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빅히트가 인수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도 일본 내 인기를 바탕 삼아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발 리스크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앞서 한국전쟁 관련 방탄소년단의 시상식 발언으로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을 무시했다”며 생떼를 쓴 데 이어 중국 세관이 아이돌 관련 상품의 검사를 강화해 배송 물량을 줄이는 정책을 새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하성 주중대사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화상 국정감사에서 “중국 고위급 인사와 소통했으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대학가가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관련 특강을 제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2년 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때처럼 중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터라 연예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중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팬덤을 가진 방탄소년단이 공산당이 통제하는 중국 사회의 검열을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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