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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갑질 폭로' 논란…주인공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입력 2020-10-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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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슬기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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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슬기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스타일리스트이자 패션 매거진 에디터 A씨는 21일 개인 인스타그램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연예인에게 당한 갑질을 폭로했다.

A씨는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며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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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어떤일이 일어날 지 몰라 당시 상황에 녹취를 했다는 A씨는 글 말미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당 글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갑질 연예인 추측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A씨가 덧붙인 해시태그를 두고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두 해시태그 모두 레드벨벳과 아이린, 슬기 유닛의 노래 제목이었던 것.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A씨가 과거 아이린과 인터뷰 후 “수줍게 핀 작은 송이 장미같던 소녀. 더 따뜻하게 대해줄걸 생각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아이린, 슬기는 갑질 연예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누군지 정확히 밝혀주세요”, “이렇게 괜한 사람 욕먹게 하는건 아닌듯”, “해시태그 너무 저격같이 느껴지는데 의도가 없다면 해시태그는 삭제하는게 맞는 것 같다”, “커리어 걸고 용기 내신것 같은데 응원합니다”, “저도 같은 분야에 있었는데 꼭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 인스타그램 전문>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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