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일반

폼페이오 “종전선언은 北비핵화 과정에 포함”

입력 2020-10-22 10:39 | 신문게재 2020-10-23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US-DIPLOMACY-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재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종전선언이 북한의 핵 포기 없이도 가능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북한 비핵화 협상이 궁극적으로 한국전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와 관련한 일련의 사안들에 북한과 남한의 상태를 바꿀 문서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우리(미국)의 입장, 미국이 생각하는 방식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 중요하며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계속 믿고 있다.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궁극적으로 한국 대통령이 말했던 것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러한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비핵화 협상 테이블 복귀를 촉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또한 이달초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연례만찬 기조연설에서도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한미 양국의 협력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발표할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