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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면세품 내수판매·3자 국외배송 종료 눈앞…연장 불가피

발 동동 구르는 免…최소한의 밥줄 끊지 말아달라
급갑한 면세점 매출에…면세업계 종사자 1.1만명 실직

입력 2020-10-22 14:29 | 신문게재 2020-10-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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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주인찾기 3번째도 실패<YONHAP NO-4368>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 등 면세업계 지원책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세업계가 지원책이 연장 없이 종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면세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소가 불투명한 만큼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밥줄’만은 끊지 말아달라고 호소 중이다.

2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이 면세업계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3자 국외반송이 오는 29일 종료된다. 현재 관세청은 면세점 지원책 연장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르면 내주 초, 늦어도 지원책 종료 시점 직전에는 연장 여부가 나올 것이라는 게 관세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재고 면세품을 국내에서 팔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한편 3자 국외 반송을 한시적으로 풀어줬다. 3자 국외 반송의 경우 일반적으로 면세품을 반송할 경우 면세품을 가져온 국가로 보내야하는 게 규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다른 제3자 해외 면세 사업자에게 세관 신고를 마친 면세물품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조치로 인해 5개월간 늘어난 면세업계 순매출은 5865억원에 달한다.



관세청이 면세점 지원책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면세업계는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3자 국외반송이 면세업체에 큰 매출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밥줄’이라는 것이 면세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7조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감소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이 올 상반기 73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신라면세점도 474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신세계면세점도 2분기 37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이 같은 실적 타격에 면세업계는 면세점 운영시간을 줄이고 자율 유급 휴직에 들어가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맸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면세업계 종사자 1만1064명이 실직했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관세청의 지원책 연장을 허가해주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목적지 없는 비행도 면세쇼핑을 허용하는 방안도 함께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정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 따르면 관세청은 무목적 비행 사업의 취지가 항공사와 면세업계 지원을 위한 것임을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한편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목적 비행은 도착지가 없는 관광 비행을 말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차례 추경을 하는 만큼 면세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고민해줬으면 한다”며 “비행 관광과 관련해서 방역이 문제라면 최소한 인터넷면세점이라도 이용 가능하게 해주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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