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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우승 없는 최혜진,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첫날 선두

전우리·이소미·김아림, 4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

입력 2020-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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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1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최혜진.(사진=KLPGA)

 

최혜진이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22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 72·6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이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타수, 대상 등을 휩쓸며 ‘대세’로 굴림 했던 최혜진은 데뷔 3년차인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최혜진은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첫 선두는 6월 제주도에서 열린 S-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 경기만 치러 대회 성립이 되지 않아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혜진은 이날 1번 홀(파 4), 2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4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8번 홀(파 5)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최혜진은 12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80cm 붙여 버디를 잡아 앞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 했다. 15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이후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최혜진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이 잘돼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잘 돼서 버디를 많이 잡았다. 퍼트는 최근 경기 중 오늘 가장 잘 됐다. 후반 들어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 만족 한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혜진은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 같은 퍼트 감을 유지하고 샷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만족스러운 경기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미
이소미.(사진=KLPGA)

 

이소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전우리, 김아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코스에서 한 달 전에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1라운드 공동선두, 2라운드 선두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의 기대감을 가졌지만 최종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10위로 마쳤다.

따라서 이날 선두 최혜진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쳐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 기회를 만들었다.

KLPGA 투어 최다 출전 대회 기록(337개 대회)을 출전할 때마다 경신하고 있는 홍란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이나경, 정윤지, 이슬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홍란은 이날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 1번홀 아이어샷 날리고 있다 (1)
임희정.(사진=KLPGA)

 

최혜진과 마찬가지로 시즌 우승 없이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임희정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안송이, 아마추어 황유민, 오지현 등과 함께 공동 9위다.

안송이는 한 달 전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같은 코스에서 연속 우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주 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박현경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0위에 자리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영암=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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