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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미국대선·대주주 3억안’ 증시 불확실성…“보수적 투자해야”

입력 2020-10-25 09:16 | 신문게재 2020-10-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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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회서 격..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 (연합)

 

이번주(26일~30일) 국내증시는 미국 대선,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열흘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 따른 증권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25일 증권가가 제시한 이번주 예상 코스피 지수 범위는 2300~2400포인트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300~240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고, 한국투자증권은 2320~2400포인트 선에서 소폭 상승하리라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악재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3상이 이르면 이번주에 재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1∼2개가 연말까지 접종 준비를 마칠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대선일이 이번주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악재와 미 대선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결론 날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는 가운데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고, 실제 여론 조사 결과도 바이든이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이 승기를 굳히면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대선 불확실성도 낮아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증시에 외국인의 본격적인 유입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경합 주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 섣부른 베팅은 자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될 때까지 보수적 접근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성근 연구원은 “트럼프가 우세해질 경우에는 다시 관망심리가 강화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는 연말 양도세 회피 목적의 개인투자자 자금의 출회 가능성을 높여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되 가족합산만 개인별로 바꾸는 기존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코스피에서만 1조209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규제가 시행되면 한 종목에서 3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인정돼, 주식 매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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