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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찬바람 불면 '훌쩍훌쩍'… 아이 울리는 가을 불청객

가을 비염, 예방과 치료법

입력 2020-10-27 07:20 | 신문게재 2020-10-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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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염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부터 특정 물질의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데, 가을에 비염이 특히 심해진다면 아이 비염의 원인이 아침저녁으로 뚝 떨어지는 차가운 공기에 있는 경우가 많다.



◇건조한 호흡기, 따뜻한 물 한잔이 제격

한랭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가을 비염의 특징은 물처럼 맑은 콧물(수양성 콧물)을 흘리거나 맑은 콧물을 동반한 재채기, 코막힘 증상 등이다. 그리고 건조한 대기로 인해 코점막이 건조해져 아이가 자꾸 코를 후비거나 점막이 갈라져 코피가 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아이들의 코점막을 보면 대개 창백한 점막을 띠며,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를 따뜻하게 덥히는 기능이 약하다. 따라서 코점막이 스스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새벽 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즘 날씨에는 아이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거실에 나가지 말고 자리에서 기지개를 켜는 등, 가볍게 스트레칭해 몸을 따뜻하게 한 뒤 침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양쪽 콧방울부터 미간까지 양쪽 검지 손가락으로 위아래로 비벼 코 주위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 막히고 숙면 어렵다면, 족욕 제격

가을은 밤과 새벽에도 공기가 차기 때문에 코가 붓고 막히기 쉽다. 코가 막히면 호흡 조절에 관여하는 비강 내 수용체들이 외부 자극에 둔감해지고, 이는 비강 반사를 감소시킨다. 그로 인해 코막힘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개호흡을 하게 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체내에서 많은 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되는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내분비 물질들이 숙면을 방해한다. 한랭 자극에 의한 과도한 콧물과 코막힘의 비염 증상이 깊은 잠을 방해하면 낮에 쌓인 아이의 피로가 풀리지 않고 활동력과 체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과 학습 집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취침 시 코막힘 증상이 심하면 자기 전에 족욕을 하거나 수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한 김을 코로 들이마시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발이 찬 아이라면 수면 양말을 신게 해서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고, 혹시 변비가 있다면 변비부터 치료해주어야 한다. 



◇비염, 한방치료가 제격

가을에 유독 심해지는 비염은 한약이 주 치료 도구이며 침, 뜸으로 그 치료 효과를 더 좋게 한다. 한의학에서는 코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원활한 배변을 중요시한다. 복부의 운동성이 원활해야 기운이 위아래로 잘 오르내리고 호흡도 편해지기 때문이다. 아이가 소화기가 약해 잘 먹지 않거나 잘 배변하지 못하는 경우, 복부의 율동성이 떨어지고 이런 경우 비염이 있어도 잘 낫지 않는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어야 하고, 변비부터 치료해줘야 한다. 소화기가 약하고 변비가 있는데 코만 치료하려고 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윤상진 함소아한의원 평택점 원장은 “가을 비염은 호흡기가 차고 건조한 공기에 자극을 받아 심해지기 쉬우니 따뜻한 물 마시기, 마스크와 목도리 잘하기,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등 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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