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특징주] 삼성그룹株 혼조세…삼성물산 15%↑, 삼성전자 ‘밋밋’

입력 2020-10-26 09:2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01026092044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물산의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1%를 못 미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15.38%) 급등한 12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0.66%)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삼성에스디에스(5.22%), 삼성엔지니어링(2.71%), 삼성카드(0.33%), 삼성화재(2.30%), 삼성생명(8.72%),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주가가 반등 중이다.

우선주 중에선 삼성화재우(2.01%), 삼성전자우(0.94%), 삼성중공우(5.88%)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삼성물산우B(29.34%)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삼성증권(-0.88%), 삼성SDI(-1.41%), 삼성중공업(-0.38%)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이들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날 별세하면서 지배구조 변화 및 상속세 등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부회장에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순으로 연결고리가 형성돼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현재의 지배구조 체제에서는 이 회장 보유 지분 상속 등의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당장 지배구조 체제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 회장 보유 지분에 대한 상속세의 대부분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상속받은 삼성전자 일부 지분에 대한 매각은 불가피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 가족 구성원이 상속받은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계열 분리 수준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