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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롯데자산개발, 희망퇴직 실시...내부공고

입력 2020-10-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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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로고
롯데몰 로고(사진=롯데자산개발)
롯데자산개발이 내부적으로 희망퇴직 모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내부 공고문을 내고 3년간의 영업적자로 자금 여력이 없어 부득이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정규직 전 직원이고, 직급별로 퇴직 위로금을 차등 지급한다. 10년 미만은 기본급 12개월, 10~20년은 기본급 15개월, 20년 이상은 기본급 18개월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쇼핑센터와 리조트 개발 사업 등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미 지난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재무상태가 악화됐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62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개 중소기업 파트너사의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며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

지난 6월 롯데자산개발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사업방향 조정 및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걸맞은 조직 개편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그룹 유통BU장 강희태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사업 방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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