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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IMF 파이널] 2020년 딤프 유일한 시상작…창작뮤지컬상 ‘프리다’

입력 2020-1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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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프리다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프리다’(사진제공=딤프사무국)

 

11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폐막 콘서트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14회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DIMF 이하 딤프)이 올해 유일한 시상 부문인 ‘창작뮤지컬상’을 발표했다.

애초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3주가량 진행될 예정이었던 열네 번째 딤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출범 이래 첫 가을 축제로 축소돼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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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프리다’(사진제공=딤프사무국)

제14회 딤프는 여름 축제에서 가을 축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가 하면 해외초청작 보다는 한국 창작뮤지컬에 방점을 찍는 변화를 맞았다.

 

더불어 거리두기 좌석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방역과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축제였다.

올해 폐막식에는 해마다 화려해지던 레드카펫도, 시상식도, 축하무대도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상처받은 대구시민과 대한민국 공연계에 위안과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렸다.

딤프가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뮤지컬스타 선발 프로젝트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과 ‘레미제라블’ ‘영웅’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의 양준모, ‘아이다’ ‘아리랑’ ‘맨 오브 라만차’ ‘안나 카레니나’ 등의 윤공주가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며 내년 축제를 약속했다.

제14회 딤프는 폐막콘서트 마지막에 2020년 딤프의 유일한 시상 부문인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피날레를 알렸다. 

 

이는 ‘프리다’ ‘산홍’ ‘생텍쥐페리’ ‘무도회장 폭탄사건 등 딤프의 지원을 받아 선보인 ‘창작지원작’ 중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모아 선정한 상이다. 올해의 ‘창작뮤지컬상’은 ‘프리다’로 멕시코의 화가이자 혁명가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이다. 

 

의사를 꿈꿨지만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등 잇단 불행과 비극을 이겨내고 시대가 주목하는 화가로 성공한 프리다 칼로가 ‘라스트 나이트 쇼’에 초대돼 리허설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의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김병진 안무가 콤비작으로 ‘레베카’ ‘웃는 남자’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등의 신영숙이 프리다 칼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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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프리다’(사진제공=딤프사무국)

 

더불어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햄릿’ 등의 전수미, ‘제이미’ ‘재생불량소년’ ‘베어더뮤지컬’ 등의 정영아, ‘미드나잇’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드라큘라’ ‘팬레터’ 등의 김수연이 힘을 보탰다.


심사위원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프리다’의 창작뮤지컬 선정 이유에 대해 “초연이라고 믿기지 않는, 지금 당장 공연을 올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며 ”신영숙을 포함한 4명의 배우도 무척 돋보였지만 극의 흐름, 특히 높은 음악적 완성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대구=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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