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전주시를 더 좋은 삶터로.." 도시재생 해법찾기에 대학생들 나서

입력 2020-11-05 06: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전북대
‘2020 전주시 도시재생 해법찾기X온기스쿨’이 5개 대학 6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다. 사진제공=전북대학교
11월부터 지역화폐가 발행되고, 타 도시보다 조직화된 사람 자원이 풍부한 전북 전주시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들이 모였다.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2020 전주시 도시재생 해법찾기X온기스쿨’이 5개 대학 6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UNICORN 산학협력 협의체 (건국대학교 글로컬, 계명대학교, 동명대학교, 전북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소속으로, 행사 기간 중 전주시 도시재생 사업구역 중 4곳 (원도심, 서학동 예술마을. 용머리·여의주 마을, 역세권)을 방문해 이들 지역이 더 좋은 삶터가 되도록 아이디어와 실천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에 거는 지역사회의 기대가 자못 크다.

4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 김창환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감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호 전북대 LINC+사업단장도 환영사를 통해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 전주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의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브랜드화 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개최 전 전북대 LINC+사업단 윤민영 연구원, 이슬 행정원 및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강하라 선임팀원, 박현진 팀원 등이 총 11주에 걸쳐 온라인 사전 교육 및 자료 영상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전주시 해당 사업구역의 특성을 파악한 후 본 행사에 참가해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가능성을 높였다. 또,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집단 모임 방식이 아닌 중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 현장으로 분리된 소규모 그룹 방식이 적용됐다. 학생들은 10개 팀으로 나뉘어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동행하는 10명의 도시재생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각 팀을 이끌게 된다.

한편, 전주시도 여타의 지방 중소도시와 같이 점차 활기를 잃고 있다. 매년 3천여 명이 도시를 이탈하고 있으며, 이 중 20대가 13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빈집이 1900호 정도로 늘었고, 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쳐 충경로 등 도심 한복판 2개 거리에 100여 개의 빈 점포가 새로 생겼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