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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징후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 중노년층 노린다

입력 2020-11-10 07:20 | 신문게재 2020-1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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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
신민식 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지난 7일은 24절기 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사다난한 와중에도 시간은 소리 없이 흘러 벌써 올해의 마무리를 준비할 계절이 온 것이다. 여느 때보다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요즘, 연말을 앞두고 스스로 건강을 면밀히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특히나 중·노년층의 경우라면 계절만큼이나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밀도가 낮아져 강도가 크게 약해지는 증상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노년기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손꼽힌다.

문제는 이러한 골다공증이 사회적으로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골다공증 환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약 82만명이었던 환자 수가 지난해 약 108만명까지 증가했다. 성별과 연령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여성이 약 3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여성(32만명), 50대 여성(18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 중·노년 여성들을 중심으로 골다공증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폐경 이후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조직의 생성보다 흡수가 빨라지는 탓이다.

골다공증의 더욱 무서운 점은 질환이 진행되면서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나타난 골다공증 환자의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은 각각 26.2%, 12.8%에 불과하다. 10명 중 8명은 자신이 골다공증을 겪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셈이다.



골다공증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 근육량과 뼈의 밀도는 비례 관계인 만큼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울수록 뼈도 건강해진다. 골다공증이 초기이거나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 스쿼트와 같이 뼈에 무게가 실릴 정도의 근력 운동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격한 운동은 뼈를 손상시킬 수 있음으로 걷기, 조깅 등으로 근력을 점차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감소하는 만큼, 골밀도에 관여하는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이 충분치 못해 골다공증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비타민D를 포함한 종합비타민제나 영양제를 복용하도록 하자.

그러나 평소 관리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현명한 방법이다. 한방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에 주로 한약 치료를 시행한다. 허해진 장기의 기능을 돕고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을 처방해 전반적으로 건강이 향상되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한약이 연골보강환(JSOG-6)이다. 연골보강환은 골다공증 억제 및 뼈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해당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생존에 필요한 칼슘 등을 보관하는 창고의 역할도 가지고 있다.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뼈를 단련해 창고가 바닥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신민식 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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