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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通] 사장 인사철, 바람직한 인사는?

입력 2020-11-10 14:12 | 신문게재 2020-11-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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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기업들에게는 인사철이 다가왔다. 기업 인사의 꽃은 CEO 인사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대부분 기업들이 인사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낙엽철인 지금 많은 기업의 CEO들이 좌불안석일 것이다. 예고 없이 해임통지서가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3년 전 한 건설사 CEO는 오전에 공식 행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와서는 해임통보서가 와있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불안한 CEO 모습이다.

한국 기업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3년 정도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기업 CEO들은 임기 중 생색나는 단기 실적 중심으로 기업을 이끌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편법과 은폐도 이뤄지고 지나치게 성과를 포장하기도 한다. 이것이 미래 부실의 불씨가 되는 걸 뻔히 알면서도.



130여년 역사를 이어온 미국 GE의 CEO 선임과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CEO 선정 절차 진행에 최소 6년이 걸린다. 먼저 회사에 필요한 리더십역량과 적정한 승계시점을 정한 후 내외부 10여명의 후보군을 추려서 현직 CEO와 이사회가 공동으로 후보 검증과정을 갖는다. 가장 중요한 자격요건은 ‘혁신성’과 ‘후계자 양성’이다. 최종적으로 이사회가 투표로 정한다. GE CEO의 평균 재임기간은 12.5년이다. 130년 역사에 현재 존 플래너리 회장이 11번째다. 2017년 16년의 임기를 마치면서 이멜트 당시 회장은 “신임 회장은 GE를 이끌 적임자이며, 임직원·고객·투자자들 모두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고 후임자를 칭찬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CEO중심의 기업경영 문화가 만들어질 때가 됐다. 언제 날아갈지 불안에 떨며 눈치보고, 후임자를 욕하는 문화가 아니라, 후임 선정 과정에도 함께 참여해 회사의 미래 그림을 함께 그리면서 명예롭게 퇴진하는 CEO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 기업 총수의 몫이다.

- 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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