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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42행 성서

입력 2020-11-15 14:52 | 신문게재 2020-1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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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만든 사람이다. 그의 금속 인쇄술은 유럽 전역으로 보급되어 과학 혁명을 불러왔다. 구텐베르크는 1450년대 중반에 라틴어로 된 성경 180부 정도를 이 기술로 인쇄했다. 모두 1282쪽 분량이었다. 성서 한 페이지에 42줄을 인쇄했다고 해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라고 불린다. 180부 가운데 150부를 종이에 인쇄했고 30부는 특별히 고가의 양피지로 찍어냈다.

현재까지 보존이 확인된 권 수는 48권 또는 49권으로 명확치 않다. 다만 한 쪽도 훼손되지 않은 완벽본은 17권이 남아있다고 한다. 양피지에 인쇄된 완벽본은 4권에 불과하다. 워낙 희귀한 책이라 한 쪽씩 거래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1억 원을 호가한다고 알려졌다. 일본 게이오대학이 1978년에 경매에서 한 권을 123억 원에 구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엄청난 한파에 뒤덮힌다는 내용의 미국 영화 ‘투모로우’를 보면 뉴욕 국립도서관으로 피신한 사람들이 추위를 이기려 책을 태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마지막까지 태우지 못한 책이 이 42행 성서였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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