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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숟가락 다이어트

입력 2020-11-19 14:48 | 신문게재 2020-11-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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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노출되어 있거나 그런 몸매를 갖기 싫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현대인들이 무척 많다. 여기 숟가락과 식사량의 함수관계로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주는 이가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앤드루 B. 가이어 교수팀이다.

 

이 연구팀은 초코볼을 담은 그릇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러면서 숟가락 크기를 서로 달리했다. 그리고는 원하는 만큼 초코볼을 먹으라고 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핀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 4배나 더 큰 숟가락을 받은 그룹은 작은 스프용 숟가락을 받은 그룹보다 평균 2배 더 많이 먹더라는 것이다. 결론은 이렇다. ‘살을 빼고 싶으면 일단 식기와 그릇 크기부터 줄여라’. 

 

전문가들은 나라별로도 이런 경향을 확인한다. 미국과 프랑스를 비만 인구로 단순 비교해 보았다. 미국에 비해 프랑스에서 비만 인구가 훨씬 적다는 사실을 식음료 용량의 크기로 증명했다. 실제로 조사해 보니 미국에서 파는 요구르트는 8온스(약 227g) 용량이 기본인 반면 프랑스에서는 대부분 5온스(약 142g)였다고 한다. 많은 양을 먹도록 사실상 강제되어 있으니 살이 더 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같은 제품의 용량이 100g 미만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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