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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3분기 근로소득·소비지출 동반 하락…빈부격차는 더 커져

입력 2020-11-19 15:56 | 신문게재 2020-1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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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_소비지출
코로나19 재확산에 3분기(7∼9월) 근로소득과 소비지출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3분기 소득에서 비중(65.5%)이 가장 큰 근로소득은 347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3분기 기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자영업 한파에 사업소득(99만1000원)도 1.0% 줄어 2분기(-4.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공적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50만3000원으로 29.5% 증가하면서 이전소득은 71만7000원으로 17.1% 증가했다. 이로 인해 경상소득은 다른 소득감소에도 1.2% 증가했다. 가구 간 이전 등 사적이전소득은 21만4000원으로 4.3%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3분기 가구당 월평균 42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 전체 소득은 소폭 늘고 비소비지출은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지출이 줄면서 평균소비성향(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9.1%로 3.2%포인트 하락했다. 100만원을 벌면 69만1000원을 쓴다는 의미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치다.

3분기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를 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1.1%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39만7000원으로 오히려 2.9% 증가했다.

3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4.88배였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이 1분위보다 4.88배 많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4.66배보다 0.22배 포인트 오른 수치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제조업 및 도소매, 숙박·음식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고, 경기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전년동분기대비 감소하면서 총소득 증가율이 좀 둔화된 것 같다”며 “소득 5분위와 소득 1분위의 소득격차가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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