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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하락…농수산품 10%↓

입력 2020-1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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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자료: 한국은행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내렸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103.42)보다 0.5% 낮은 102.92다. 2015년을 100으로 한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오름세가 일단 멈췄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9.6% 떨어졌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9월 태풍·장마와 추석 명절 수요 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올랐다”며 “이런 기저 효과와 함께 농수산품 물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10월 전체 생산자 물가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도 0.7% 떨어졌다.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의 물가가 내리면서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1% 낮아졌다.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0.4%), 음식료품(0.3%)과 서비스업 중 음식점·숙박(0.2%), 운송(0.2%), 부동산(0.2%) 등의 물가는 소폭 올랐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0.6% 낮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석탄·석유제품 물가가 30.7% 고꾸라졌다. 농산림수산품의 경우 1년 전보다 12.3% 높은 수준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 산출물가지수의 경우 두 기준 하락률이 각 0.9%, 2%로 집계됐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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