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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방탄소년단의 힐링메시지 ‘BE’… 이제 목표는 그래미

입력 2020-11-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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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BE' 발표하는 BTS<YONHAP NO-2125>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새 앨범‘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9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 새 앨범 ‘비’(BE)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정규4집 ‘맵 오브 더 솔:7’ (MAP OF THE SOUL:7) 시리즈가 구스타프 융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면 새 앨범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며 불안과 좌절, 두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힐링메시지를 담았다.


◇새 앨범, 팬, 멤버들이 함께 만들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

‘학교’와 ‘화양연화’ 시리즈등을 통해 동시대, 동세대의 고민과 가치관을 노래해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 역시 팬데믹 시대의 감정에서 출발했다.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은 지금 이 시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다이너마이트’와 뿌리가 같지만 앨범 제작 중 ‘다이너마이트’란 곡을 만난 뒤 여름에 걸맞는 디스코 장르의 곡을 먼저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너마이트’가 가볍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였다면 신보 타이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진중하게 위로를 건네면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진리를 담아냈다.

멤버들은 앨범 작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지민), 비주얼 매니저(뷔), 뮤직비디오 감독(정국) 등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 이례적으로 앨범 제작과정을 팬들과 공유했다. RM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피지컬 커넥션’이 끊어지면서 이례적으로 작업과정을 공유했다”며 “식당에서 맛집이 소스비결을 공개한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연말에 걸맞는 감성적인 분위기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은 어쿠스틱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다. 이외에도 가스펠 장르의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뷔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팝발라드 ‘블루 앤 그레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물론 전체적으로 무겁지만은 않다. 슈가가 작업에 참여한 ‘잠시’는 펑키한 리듬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 팝 디스코 장르의 곡이며 제이홉이 곡 작업에 참여한 ‘병’은 올드스쿨힙합 장르, ‘스테이’는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앨범 전반의 균형을 잡았다. 방탄소년단은 23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방탄소년단, 재기발랄한 입장<YONHAP NO-2245>
방탄소년단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

 

◇그래미어워드는 우리의 성장기...‘포스트 BTS’는 우리보다 더 성공하길

‘다이너마이트’로 케이팝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1위를 달성했고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면서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보와 목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진은 “‘빌보드 핫100’ 1위도 영광이고 과분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RM은 “연습생 시절이던 2009년 그래미 어워드 무대를 보며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래미 어워드는 내게 성장기이자 발자국이다”라고 정의했다.

제이홉은 “매 번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이 바뀐다”고 솔직하게 토로하기도 했다.제이홉은 “데뷔 초만 해도 음원차트 1위하는 가수,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가수가 꿈이었다”며 “지금은 본질을 잊지 않고 발전해나가는 사람, 건강하게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케이팝 역사에서 이루기 힘든 기록을 달성한 만큼 ‘넥스트 BTS’가 탄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진은 “우리도 선배 가수들을 보며 가수를 꿈꿨지만 그분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걷다보니 우리의 길을 개척한 것”이라며 “후배 가수들이 자신들의 길을 개척한다면 우리보다 더 성공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RM은 “향후 다른 장르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바람도 전했다. 하지만 지나친 인기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너무 (마음이) 붕 뜨기도 했다”며 “더욱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면 우리가 누구인지 잊지 않고 두다리를 땅에 붙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입대...나라의 부름 있으면 응하겠다

월드스타로 떠오르면서 유명세도 톡톡히 치렀다. 최근에는 여권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특례를 공론화하자는 제안을 해 온라인에서 첨예한 논쟁을 빚었고 기업공개를 한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락하자 ‘개미주주’들이 환불해달라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유명인으로서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유명세”라는 입장이다. 멤버 RM은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당하고 합리적인 논쟁이나 사건은 아니어도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운명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년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맏형 진은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며 “멤버들과도 종종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시기가 돼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모두 응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술 애호가이기도 한 RM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관람한 박래현 작가의 전시를 소개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만화가를 꿈꿨지만 나는 재능이 없어 BTS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영상을 종종 찾아본다는 뷔는 “차후 발표하는 개인 앨범에는 클래식과 재즈 장르를 담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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