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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종료… 한국, '방역·경제회복' 이룬 모범국가 위상 확보

文대통령 "한국, 저탄소 기반의 경제, 산업 패러다임 구축할것...그린 뉴딜 경험과 성과 적극 공유하겠다"

입력 2020-11-23 15:57 | 신문게재 2020-11-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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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720>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 21∼22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현안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과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경과 지역의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의 성과를 내는 등 일석이조를 이룬 모범국가로 위상을 강화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먼저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지난 22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에 참석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은 새로운 감염병 예방을 비롯한 인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하고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 뉴딜’ 정책 등을 소개하며, 한국이 책 임있는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개도국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국제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을 통해 세계 경제 활동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으나, 회복이 불균등하게 진행되며,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바, 생명과 일자리 보호, 경제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위기 대응을 위한 확장 재정통화 정책 등 전례 없는 대응 조치가 유효하였으며, 앞으로도 확장적 정책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개최된 이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글로벌 현안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과 연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정부가 개방성, 민주성, 투명성에 입각한 방역으로 국경과 지역의 봉쇄조치 없이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루고, 경제회복의 성과를 내는 등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국가로 위상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또 “필수 인력의 이동 원활화를 위한 후속 논의 진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세계 공급망 유지 및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정책 수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형 뉴딜 정책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위한 글로벌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며 “국제 사회의 선도적 모델로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선도적 경험과 역량을 국제 다자무대에서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G20 정상회담 후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부터 2주간 아세안 관련5개의 정상회의와 G20·APEC정상회의 등 모두 7개의 정상 외교 일정을 진행했다”며 “2주간 매주 회의가 심야시간대 시작해 새벽 1시 전후에 끝났다. 문 대통령이 오늘 새벽 1시경 정상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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