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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기부왕’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2위 부자 등극

입력 2020-11-24 12:22 | 신문게재 2020-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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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USA MUSK CORONAVIRUS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EPA=연합)

미국 전기차제조사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49)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를 제치고, 아마존 제프 베조스(1위)에 이어 세계 2위 부자에 등극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빌리어네어 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회사 주가가 급등한 머스크의 재산은 72억4천 달러 늘어나 1279억 달러(약 142조1864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시점에 머스크는 부자 순위 35위였지만 무려 33계단이나 뛰어올라 2위를 기록했다. 그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003억 달러(약 111조5135억 원) 늘어났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1277억 달러로 머스크에 이어 3위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약 55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급등한 테슬라 주식이 머스크 자산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가치는 역시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보유지분의 4배 이상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머스크의 세계 부자 2위 등극의 배경에는 테슬라 주가의 급등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가 본인과 아내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자선단체에 거액의 기부를 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2006년 ‘빌 게이츠 앤드 멀린다 재단’을 설립한 후 이 재단에 270억 달러(약 30조105억 원) 이상 기부해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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