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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24회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전국 청소년들의 과학 갈증 해소

입력 2020-11-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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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전경. (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전국에서 몰린 총 3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0년 제24회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를 열었다.

지난 7일 주말을 이용해 열린 이번 과학캠프는 당초 250명 규모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뛰어넘는 지원자들로 인해 오전에는 176명이, 오후에는 174명이 각각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오전과 오후에 잇따라 참여한 중복 수강자는 169명으로 나타났다.

대학 관계자는 “매년 전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로 인해 청소년 과학캠프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19로 인한 참가자의 열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오히려 꾸준한 참가자 수의 증가를 볼 때 과학에 대한 갈증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높이에 맞는 과학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열기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올해로써 24회를 맞고 있는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는 지난해 실험실습 중심이었던 캠프운영 방식과는 다르게 ZOOM 화상강의를 통해 과학적 지식을 나누는 이론 중심의 나눔 Science Talks를 진행했다.

특히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2회에 거쳐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한 가운데 온라인 ZOOM으로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렸다.

나눔 Science Talks를 주제로 한 10개의 강좌로는 화학과 오주원 교수의 농도에 대한 이해와 알코올의 정량분석, 식품영양학과 김소영 교수의 맛의 원리와 미각력, 식품영양학과 문세훈 교수의 우유 속 신비한 과학 이야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생명시스템학과 이용석 교수는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분석을 주제로 한 줌 강의를 통해 세포의 핵속에 존재하고 있는 평소에 다뤄보지 못한 DNA분석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로 학생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분석 강의의 경우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것을 배우고 있었는데 실습으로 DNA분석을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파일도 띄워주고, 친절하게 강의를 해줘서 데이터 분석이 이런 경우에도 쓰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장봉기 자연과학대학장은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캠프를 개최해 오면서 의외로 좋은 반응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것을 보면서 긴장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의 나눔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고교생들과의 진정성 있는 나눔 Science Talks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기, 인천지역 신청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학년별로는 1학년과 2학년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참가 학생들은 오전과 오후 각 1개 강의씩 총 2개의 프로그램을 수강한 경우 자연과학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해 우편으로 각 학교에 개별 배송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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