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영화

영화 '서복','영웅' 올해 개봉 못한다?… 코로나19 갈등 '최고조'

입력 2020-11-26 17:1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거리두기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전날인 23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한 관객이 24일 티켓을 발권하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영화관 내 좌석 한 칸 띄우기와 함께 음식 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연합)

 

올 하반기를 마무리할 기대작 ‘서복’과 ‘영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일을 조정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 사실상 내년 개봉도 점쳐지고있다.26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 영화 ‘서복’은 12월 개봉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달 초 언론시사회를 조율중이었던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는 ㅁ습이었다.지난달만해도 12월초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던 이 영화는 ‘건축학개론’(2012)의 이용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티켓파워가 갖춰진 공유와 박보검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해운대’(2009)와 ‘국제시장’(2014)으로 두 차례 1000만 관객을 모은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도 주춤한 모양새다.애초 ‘영웅’은 안 의사 서거 110주기인 올해 상영을 목표로 만들어졌다.안중근(1879~1910) 의사의 삶을 그린 대형 뮤지컬 영화로 JK필름이 가진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관객층 겨냥도 코로나19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극장 관객은 지난해에 비해 70% 가량 급감해 멀티플렉스 체인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1위 멀티플렉스 체인 CGV의 3분기 순손실만 1,315억원에 달한다. 더불어 롯데시네마는 2년내 상영관 20곳을 줄이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은 상태다. 업계 2위인 롯데시네마는 CGV와 메가박스에 이어 관람료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3명 늘어난 3만2318명이다. 최근 극장 영업은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마지막 상영시간이 오후 6시로 몰리면서 영화계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를 역임한 정윤철 감독은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영화산업 전체가 힘들어질 것이다.한시적으로나마 기대작들이 극장에 영화를 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