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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29일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

입력 2020-11-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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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회의 결과 브리핑<YONHAP NO-3426>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격 격상한 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과 전국적인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있을지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토의가 있었고, 각계 전문가들과 생활방역위원회의,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주간 호남권이 32명, 경남권이 32명, 충천권이 24명 등 1.5단계 기준을 초과하는 권역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도권은 지난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이외 광주 호남권 전체와 부산 경남권, 강원권 일부에 대해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2.5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 반장은 “저희가 2.5단계의 격상 기준은 전국적으로 약 400~500명 이상의 주간 평균 하루 환자가 발생하면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2.5단계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연일 증가함에 따라 이날 격리 중인 환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해외유입을 포함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754명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5268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무증상·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운영중인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확충 및 중환자 병상의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재 13개소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6일 기준 3014명 정원에 1623명이 입실(가동률 53.8%)중으로, 1391명이 입실 가능하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에는 일부 환자를 권역별 생활치료센터에 분산해 치료하는 한편 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 등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대를 위해 지자체와 계속 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106명 규모의 센터(성남 국립국제교육원)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며 경기도도 지난 26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235명 규모의 센터 1개소(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를 추가로 확충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먼저 호남권은 지난 25일 84명 규모의 센터를 개소했고, 경남권은 오는 30일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북권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00명대 발생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은 525명이었고 해외 유입도 44명에 달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77명이고 사망자는 1명 발생해 총 516명(치명률 1.57%)이 됐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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