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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잘못 보낸 문자'로 인연 맺은 흑인 손자·백인 할머니 근황

입력 2020-11-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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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튼 완다
잘못 보낸 문자로 인연을 맺은 자말 힌튼과 완다 웬치. 사진=트위터
잘못 보낸 문자로 5년째 가족의 정을 이어가는 흑인 손자와 백인 할머니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016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자말 힌튼(21, 당시 17세)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의 발신자는 손자인줄 알고 추수감사절 식사 초대 문자를 보낸 완다 웬치(63, 당시 5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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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힌튼은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초대 문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받고 당황했다. 그는 완다에게 “누구세요?”라며 사진을 보내달라 했고, 완다는 일하던 사무실에서 셀카를 찍어 전송했다.



이에 힌튼은 “내 할머니가 아니”라면서도 “근데 밥 먹으러 가도 돼요?”라며 교실에서 찍은 자신의 셀카를 보냈다. 이를 본 완다는 “당연히 가능하다. 할머니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밥 먹이는 거다”라며 흔쾌히 힌튼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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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힌튼은 실제로 완다를 찾아갔고, 완다의 남편 로니와도 인사를 나누며 극적인 인연을 축하했다. 나이 차가 무색하게 두 사람은 빠르게 친구가 됐고, 이들은 다음해에도 추수감사절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힌튼은 완다에게 여자친구도 소개했고, 완다의 손주 내외까지 함께하는 추수감사절을 보냈다.

이들은 계속해서 매해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 잘못 보낸 문자가 흑인 손자를 얻게된 백인 할머니의 사연은 해외 언론의 토픽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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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NN에 따르면 올해에도 이들은 추수감사절을 함께 했다. 그러나 완다의 남편 로니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올해 4월 사망했고, 기념 사진에 공백이 생겼다.

힌튼은 “처음에는 슬픈 감정이 들었지만 이내 로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웃고 떠드는 시간을 보냈다. 너무 좋았다”라며 “완다와 제가 확실히 알고있는 것은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내지 않았다면 로니는 매우 화가 났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연은 힌튼이 올해 유행한 ‘How it started vs How its going’ 밈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확산했다. 힌튼이 전한 완다와의 근황은 20만건 이상 리트윗되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웠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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