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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내년 키워드는 CBDC, 특금법 이후 업권법 논의 중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온라인 기자간담회 통해 국내 가상자산 산업 전망 논의

입력 2020-11-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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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제공=두나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올해 가상자산 핵심 키워드로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화 금융)’를 지목했다. 또한 내년에는 ‘CE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6일 이 대표는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를 앞두고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내년 특금법 시행에 따라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봤다. 특히 특금법과 함께 업권법도 서둘러 논의되는 등 산업성장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특금법이 발효되면 법 제도적인 측면에서 여건이 마련이 될 것”이라며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금법 이후를 대비해 두나무가 비즈니스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람다256 통한 BaaS 서비스, 전자지갑 관련 서비스, DXM를 통한 스테이킹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내년은 특금법과 관련해 법에서 요구하는 시스템을 정밀히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금법 외 과세도 논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특금법 연장선에서 업권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이면 업권법이 먼저 나오고 규제책이 나와야하나, 블록체인 산업이 갑자기 생겨나고 그에 따라 자산이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규제법들이 먼저 생겼다”면서 “당국의 고민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규제법이 생겼다면 자연스레 업권법에 대한 논의도 나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권법이 나와야 산업이 산업다워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이 뭔지 법적인 정의가 없고, 거래소가 갖춰야할 요건 등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기준이나 정의가 없기 때문에 업권법을 통해 명확한 기준들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블록체인 키워드가 디파이였다면 내년에는 CBDC가 화두가 될 것으로 봤다. 각국 중앙은행 차원에서 활발한 논의들을 이어가는데다 한국은행도 관련 프로젝트를 발주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내년 CBDC와 관련한 발표들이 표면상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게 되면 법·제도 내에서 중앙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여러 가지 혁신적인 시도들을 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에 대해서는 “2000만원대를 넘기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 올해 꾸준히 시세가 올랐다”면서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받은 것이 가치를 높이는 주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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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의 국내 가상자산 산업 현황과 전망, 두나무의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사진=두나무 온라인 기자간담회 갈무리)
두나무의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해외 사업은 여전히 (정부 규제로 인해)해외 송금이 안 되면서 아직까지 작은 규모로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 특금법이 시행되면 해외 송금이 원활하게 풀려 공격적 행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답했다.

이밖에 타 거래소들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두고 시중 은행과 협력하는 것과 달리, 업비트는 자회사 DXM를 설립했기 때문에 은행과의 커스터디 협력은 쉽지 않다고 봤다. 시중에서 업비트가 상장피를 받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조만간 사이트에 상장피를 받는 사례가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업비트는 거래 수수료가 거래소의 유일한 수익원이며, 자회사를 통한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들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UDC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2018년 UDC 첫 행사를 마련한 것은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논하는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UDC는 기술과 함께 그 기술을 가지고 어떤 것을 구현할 수 있으며,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지 논의해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프로그램들은 정책과 사업 등 다양한 발표들로 이뤄졌다”면서 “이제는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뤄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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