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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30대 자산 시스템 여든까지 간다… 노후의 삶 보장하는 자산관리 전략

입력 2020-12-01 07:10 | 신문게재 2020-12-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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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30대는 자산형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다. 그러면서 부채증가율은 어느 세대보다 놓은 때다. 은퇴 후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선 자산을 만들기 시작하는 지금부터 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40~50대 자산증식기에 원하는 만큼 자산을 모아 자산보존기인 60대 이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권하는 30대 자산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 30대 가구의 자산관리 기본 전략

우리나라 30대 가구의 평균 자산규모는 2019년 기준으로 3억2638만원이다. 실물자산이 2억1931만원으로 3분의 2가 넘는다. 금융부채 7341만원을 포함해 부채가 8915만원에 달한다. 집을 구하면서 ‘영끌’ 대출로 빚을 진 탓이다. 순자산(총자산-부채)은 2억3723만원이다.

100세시대연구소는 우선 ‘자산 구성의 균형’을 강조한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부자들도 금융자산 비중이 최소 40%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라고 권한다.

부채의 절대 규모보다는 재무건전성 비율이 중요하다. 30대 가구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27.3%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올랐다. 반면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32%로 10.2%포인트나 높아졌다. 전년대비 부채증가율도 10.2%로 높다. 재무건전성이 점점 나빠질 수 있으니, 지금부터 적절한 부채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종잣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0대 가구는 연평균 5982만원을 벌어 3930만원을 쓴다. 1년에 평균 2052만원을 저축할 수 있으니 1억원을 만들려면 5년 내에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연금저축 불입이나 기타 지출 등을 감안하면 실제는 훨씬 더 걸린다. 그럼에도 목표를 정해야 달성의지도 생겨 달성 시기를 당길 수 있다.

종잣돈을 만들기 다음은 연금저축이다. 30대부터 반드시 시작해 은퇴 때까지 중단 없이 이행해야 한다. 30대 가구 연평균 소득의 5%인 300만원을 연 수익률 5%로 계산해 30년 적립하면 2억원 가량의 연금자산이 가능하다. 40대 이후 본격화될 금융투자에 대비해 연금저축 펀드계좌 같은 투자상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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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 30대 자산관리 원칙 SMART


30대는 아직 월급은 적지만 자녀교육비 등 고정지출 비중이 낮아 ‘저축의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인생의 4대 필요자금이라는 결혼자금, 주택마련지금, 자녀교육비, 노후준비자금에 월급을 배분해 동시에 저축하는 방식으로 균형 잡힌 자산관리를 시작할 때다. 

100세연구소는 30대 자산관리원칙으로 ‘SMART’를 권한다. Save(저축), Medium(중위험·중수익),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Retirement Plan(3층연금), 그리고 Tax-saving(절세) 이다.

우선, 월급의 50%를 저축하라고 권한다. 학자금 대출이 없다면 적어도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소득의 30~40% 이내로 생활비를 억제하라고 말한다. 중위험·중수익 상품 투자도 긴요하다. 지금처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때는 자산배분형 펀드나 인컴형 펀드, 타켓데이트 펀드(TDF), 글로벌 리츠 등에 주식이나 채권 등에 분산투자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적정수준의 자산수익률을 위해 변동성을 고려한 분산투자도 절실하다. 투자 대상을 글로벌 투자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민·퇴직·개인연금을 일컫는 ‘3층 연금’은 노후 자산관리 전략의 기초 중의 기초다. 저금리 때는 적은 금액을 오랫동안 납입하면서 장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 3층 연금만 지금부터 잘 적립해도 안정적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마지막은 절세상품이다.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19~34세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2년 이상 가입하면 우대금리 혜택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연간 납입금액의 40% 내에서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하면 연간 납입금액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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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한 지출 전략 ‘3강 5칙’

한정된 소득에서 지출을 통해 저축과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데서 자산관리의 출발은 시작된다. 연구소는 세 가지 행동강령을 강조한다.

첫째, 예산 수립 후 계획적으로 지출하라. 가구의 소득 수준부터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지출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둘째, 꼭 필요한 지출인지 심사숙고하라.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해 그 지출이 필요한 3가지 이유를 찾아본 후 구매를 결정하라고 권한다. 셋째, 성과 분석 후 목표달성 시 보상하라. 성과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작은 보상을 통해 동기 부여를 지속하라는 것이다.



5가지 원칙은 첫째, 20~30대 주거비 효율성 개선이다. 부모나 친지와의 동거를 통해서 라도 부담을 줄여보라는 것이다. 둘째, 차량 구입의 눈높이 낮추기다. 구입 시기를 미루거나 눈높이를 낮추라는 얘기다. 셋째는 자녀교육비 통제다. 무리한 자녀교육비 지출은 노후준비에 최대 장애물이다. 넷째, 작정 수준의 통신비 유지다. 적정 요금제 선택이 필수다. 다섯째는 세금 줄이기다. 연금저축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같은 절세상품 활용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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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하면 맞벌이가 최고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364만원으로 외벌이 부부(4238만원)의 거의 2배 수준이다. 노후 대비해 맞벌이는 필수 조건 중 하나다.

맞벌이 부부는 소득통합관리용으로 허브 통장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서로 통제받지 않는 지출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이 통장에 월급을 합쳐놓고 자금 용도에 따라 저축·투자·소비·비상금 통장을 나눠 돈을 보내는 게 좋다.

노후에도 ‘연금 맞벌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17년 기준으로 20.8% 수준이다.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더라도 부부 모두 지속적으로 연금을 불입하는 게 좋다. 경력단절여성도 국민연금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해 미납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할 수 있다. 이직이 잦은 경우도 퇴직금을 IRP에 계속 쌓아두면 연금수령 때 저율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금융우대 혜택 상품도 있다. 같은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하고 은행에 거래실적 합산을 요청하면 각종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보험사는 부부가 여행자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등에 동시 가입하면 보험료의 최대 10%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주거래 은행이 다르더라도 ‘파인’의 자동이체통합관리(페이포)를 통해 쉽게 일원화할 수 있다.

유혜진·이은혜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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