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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中 코로나 백신 우수… 서방이 치졸한 백신 여론전”

입력 2020-11-29 12:42 | 신문게재 2020-11-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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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들이 중국 백신에 대해 치졸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주장했다. 중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서방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데도 악의적으로 중국 백신의 개발 상황과 효능을 폄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9일 논평을 내고 “서방 국가, 특히 미국의 여론 기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불공정한 캠페인을 벌이면서 중국 백신의 진척 상황을 추궁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서양 제약회사들의 진척 상황은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제약회사 화이자 등이 발표한 호재로 증시가 치솟기도 했지만, 미국과 서방 기업들이 만든 백신의 개발 상황은 중국 백신과 같은 수준”이라며 자국 백신의 개발 성과 및 우수성을 옹호했다. 특히 “중국은 현재 백신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3상 임상시험에서 5개의 백신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양 측의 백신은 완전히 다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그러면서 자국 코로나 통제가 워낙 잘 이뤄지고 있음을 한 이유로 들었다. 중국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왔기 때문에 3상 시험의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 매제는 “중국은 백신을 세계의 공공재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을 보장하고, 서구의 백신 1, 2가지가 독점을 추구하는 것을 견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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