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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능 앞두고 방역 현장 점검… “수험생, 감독관 모두가 무사히 시험 치러야”

문 대통령 "국민 여러분도 불필요한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응원해 달라"

입력 2020-11-29 15:48 | 신문게재 2020-11-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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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방역 준비상황 점검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9일 오후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수능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오산고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장소로 지정된 곳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능 당일 자가 격리 수험생들이 출입하게 되는 출입구부터 시험실로 입실하기까지의 동선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시험실과 대기실 내에 설치된 칸막이와 소독제를 비롯한 수험생이 쓸 방역물품이 준비된 상황도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해 수험생과 감독관의 이동 동선 및 공간을 분리한 공간을 점검 하고, 상황 및 보호구 착·탈의실에서 실제 감독관이 착용하게 되는 보호장구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날 교내 도서관에서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될 부산 양운고, 병원 시험장이 마련된 전남 목포의료원 관계자들과 화상 통화를 갖고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자들과의 통화에서 예년과 다른 수능 준비에 어려움이 없었는지를 묻고, 시험 당일날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장 점검에 나서 현재 재택근무 중인 수험생 학부모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난히 힘들었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가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전·후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국민 여러분도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수능시험 방역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49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국민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수능 방역 현장을 찾은 것은 최근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와 무관치 않다. 2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13명, 총 확진자는 3만 3824명으로 집계돼 수능을 앞두고 확진자수가 점점 늘어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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