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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어 유승민…김종인, 주도권 쟁탈 시도에도 요지부동

입력 2020-11-30 15:51 | 신문게재 2020-1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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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종인 안철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야권의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혁신플랫폼’을 제안한 데 이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 구성’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야권의 주도권은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을 대표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쥐고 있다. 내년 재보궐 선거와 내후년 대선을 앞두고 안 대표 등 당 밖 야권에서는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첫 시도는 안 대표가 이념과 관계없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모이는 혁신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들 모임인 국민미래포럼과 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연단에 서 야심차게 내놓은 안이지만 김 위원장은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입지를 확보키 위해 야권연대를 사용하는데, ‘장애요인’”이라며 “연대할 만한 세력은 없다. 야권은 국민의힘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안 대표도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하시면 된다”고 말하며 일축됐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의 당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김 위원장 외 비대위원들을 바꿔 비대위 2기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 전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대선주자 중심 당 운영’과 맞닿아 있다. 김 위원장이 당을 장악해선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국민의힘 내에선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면 김 위원장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본인이 대선에 나설 거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대선주자로 나서지 않더라도 야권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그 공이 김 위원장에 가 위상이 크게 올라갈 텐데 순순히 물러나겠나”라며 “직접 대선에 나선다고 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의 제안에 “(비대위 재구성은) 제가 필요할 때 하는 것이지 밖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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