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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삼성 정기인사 올해도 해 넘기나

입력 2020-12-01 13:55 | 신문게재 2020-12-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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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가 이르면 내년 1월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 인사 역시 비슷한 시점까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적으로 삼성은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후속 임원 인사 명단을 공개해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지난달 30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 공판을 열고 최종변론 기일을 오는 21일로 지정했다. 최종 변론이 끝나면 통상 한두 달 정도 후 판결이 선고되는 만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은 이르면 내년 1월에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우선 이번 달 7일 공판을 열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관한 전문심리위원들의 평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문심리위원 3명은 3일까지 재판부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7일 공판에서 의견을 진술한다. 이어 같은 달 21일 증거와 양형에 관한 모든 의견 진술을 마무리하고, 재판부가 양측의 최후 변론과 진술을 듣고 변론을 종결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변론 종결 후 선고까지 1개월 안팎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1월 말께 판결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증거가 방대한 이번 사건의 특성상 재판부가 세밀한 판단을 위해 내년 2월을 선고 기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전문심리위원단의 점검 결과를 포함한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양형을 결정하게 된다. 재판부가 양형 요소 중 하나로 제시한 준법감시제도 평가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의 형량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해를 넘겨 이어지면서 삼성의 인사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앞서 삼성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렸던 2016년엔 사장단 인사를 하지 않고, 다음 해 5월에야 임원 인사를 했으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한창 진행됐던 지난해에도 해를 넘겨 올해 1월 20일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관례대로 12월 초에 인사가 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이 부회장이 회장 승진과 함께 등기이사로 복귀해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 만료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고 그 자리를 사장단이 채웠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재판이 겹치면서 올해 연말 인사 시기나 폭은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졌다”며 “하지만 4대 그룹 중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총수들이 모두 회장에 오른 만큼, 시기가 문제일 뿐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내다봤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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