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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바이든 재무수장에 공식 지명…“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선택”

바이든 당선인은 첫 대통령 정보 브리핑 받아

입력 2020-12-01 15:04 | 신문게재 2020-12-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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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기 정부에서 초대 재무장관에 낙점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전 의장. (AFP=연합)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장관에 공식 지명됐다.

재무장관으로 옐런을 선택한 결정은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선택’이라는 미 언론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긍정적 평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옐런 전 의장을 재무부 장관에 지명했다.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미 재무부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하게 된다.

옐런은 연준 의장으로서도 여성 최초의 기록을 세운바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단임으로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4년간 연준을 이끌었던 그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수장도 맡아본 경험이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문제를 가장 먼저 예측한 경제정책 관료이자 미국이 금융위기 후폭풍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통화정책 운전대를 잡고 시장과 소통하며 적절한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경제학자답게 경제지표 등 데이터에 근거하고 비이념적인 접근법을 취했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에도 가장 준비된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CNN방송은 최근 ‘왜 옐런이 재무장관에 오르는 것이 당연한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월스트리트(금융시장)를 겁먹게 하지 않고, 민주당내 진보진영을 소외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잊지 않을 재무장관을 찾으려는 바이든 당선인의 요구조건에 옐런이 모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까지 낮아져 사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 카드가 제한적인 상황에 재정정책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져 재무장관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옐런은 본인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은 현재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해야 한다. 재무장관으로서 모든 이들에게 이 꿈을 재건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차관에는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이 지명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NEC)의 의장을 맡고 있는 인도계 미국인 니라 탠든이 낙점됐다.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는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기용됐다. 이들이 모두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재무장관, OMB 국장, CEA 위원장 등 상원이 인준하는 경제 분야 최고위 3자리를 처음으로 여성들이 차지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이 팀은 현재의 경제위기에 미국인을 위한 경제 구제책을 즉시 제공하고 경제를 어느 때보다 잘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옐런의 재무장관 지명에 이어 연준 의장에 누가 오르게 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옐런 재무장관 낙점 소식보다 향후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준 의장 부임 가능성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브레이너드는 저금리를 더 낮게 더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옐런과 함께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이끌 쌍두마차로 평가된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첫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았다고 CNN이 전했다.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바이든 당선인이 PDB를 받을 수 있게 승인했다. 주요 인선 발표와 함께 대통령 정보 브리핑까지 받게 되면서 바이든 정권은 인수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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