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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홍지영 감독의 포부, 대세배우 총집합… '새해전야' 일 낼까?

입력 2020-1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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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
‘키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으로 유명한 홍지영 감독이 ‘결혼전야’에 이어 ‘새해전야’로 찾아온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소통과 컨택이 부재했던 한해 였습니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영화감독으로 한국 영화계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온 홍지영 감독이 돌아왔다.그의 신작 ‘새해전야’는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이야기다. 작품에는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가세해 흥미를 더한다.

1일 오전 ‘새해전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감독에 대한 찬사로 시작됐다.극중 사랑을 두려워하는 형사 역할을 맡은 김강우는 ‘결혼전야’에 이어 ‘새해전야’를 통해 홍 감독과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 그는 “시나리오 보기 전에 결정했다. 홍 감독님은 큰 누님 같은 사람이다. 벌써 7년 전 작품인데 행복한 기억이 많았다”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유연석 또한 “대본을 보지도 않고 결정했다”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좋은 감독님,새로운 스태프들과의 경험이 기대됐다. 얼마 전 한국에서 녹음을 했는데 그 공간에 대한 판타지가 느껴지더라. 올해였으면 그런 장면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격해하는 모습이었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연기한다.


유태오는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주변의 편견에 지쳐가는 오래된 연인 사이를 최수영과 함께 펼쳐보인다. 유태오는 “장애 있는 연기는 특별히 어렵지 않았다. 감독님의 전작을 보고 나서 가족 정서,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 이런 정서가 담긴 감독의 취향에 출연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동휘 역시“저 역시도 대본을 안 보고 결정했다가 대본을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야겠다고 할 정도로 중국어로 고생했다. 90% 이상 중국어로 되어 있었다. 많이 놀랐다. 저 혼자 다른 영화를 찍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대세배우’ 염혜란은 하나뿐인 남동생이 사기로 결혼 자금을 털린뒤 국제결혼을 하게되자 심란해하는 예비 시누이 용미를 연기했다.

염혜란은 “기존의 시누이-올케 관계가 대립이었다면 이번에는 서로 너무 노력하다가 어긋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지영 감독은 “새해를 맞는 설렘과 두려움을 주인공들이 각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다시는 이렇게 만날 수 없는 배우들의 조합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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