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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르면 2일 사장단 인사…‘안정속 세대교체’ 방점

이재용 부회장 사법리스크 불구 예정대로 인사

입력 2020-12-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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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포토] 삼성 대규모 투자계획발표14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삼성그룹이 이번주 중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최근 사장단에게 퇴임 통보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2일부터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불법 경영권 승계의혹 등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인사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인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삼성은 12월 첫째 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후속 임원 인사 명단을 공개해왔다. 이에 따라 2일에는 삼성 계열사 전체 사장단 인사가 발표되고, 3일 이후 전자 계열 임원 인사, 다음주에 삼성물산 등 독립 계열사들의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삼성의 이번 인사가 ‘안정 속 변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도 삼성전자의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최고 3인방은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등 일부 계열사 대표의 경우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 부사장급 이하 인사 폭이 예년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등 사법리스크가 일부라도 일단락된 이후에 회장 취임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재계의 관측이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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