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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수능 끝난 뒤 시상식 즐기자… MMA·MAMA·라운드2020까지 다양한 온라인 축제

[Culture Board] 음악 시상식, 비대면 개최 잇따라

입력 2020-12-02 17:30 | 신문게재 2020-12-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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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MA2019에서 축하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 (사진제공=카카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놀 거리가 마땅치 않은 수험생들이라면 시상식을 주목해보자. 케이팝스타가 총출동하는 음악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 2020’(MMA2020)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의 비대면 공연을 개최한 데 이어 6일에는 ‘2020 엠넷 아시안뮤직어워드’(2020 Mnet ASAI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케이팝스타들의 공연이 식상하다면 6일 열리는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 라운드2020’(ROUND 2020)을 주목해보자. 한국의 대표 인디신은 물론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음악을 안방에서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진제공=카카오)

 

MMA2020을 주관하는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12월 첫째주인 2일부터 5일을 MMA위크로 정해 나흘에 걸쳐 대대적인 비대면 뮤직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2005년 온라인에서 첫 선을 보였던 MMA는 2009년부터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난해까지 온·오프라인 시상식을 병행해 왔다. 

올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멜론 사이트는 물론 카카오톡과 카카오TV탭,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세계 팬들의 참여를 높인 게 특징이다. 

 

(사진제공=Mnet)

 

5일 오후 7시 공개되는 본식 참여가수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즈원, 더보이즈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영탁, 대세 힙합가수 사이먼도미닉과 코드쿤스트, 밴드신의 아이돌 잔나비 최정훈도 본식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식에 앞서 열리는 MMA 위크에는 가호, 다모임(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 박문치, 이날치, 장범준, 재재, 정세운,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Mnet)

 

‘아시아 음악식’을 표방하며 매년 홍콩에서 개최됐던 MAMA도 올해에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공연으로 치러진다. 

6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과 Mnet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NCT, 태민, 아이즈원, 마마무, 오마이걸,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크래비티, 엔하이픈, 트레저 등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류스타인 배우 송중기가 호스트로 나서 시상식을 이끈다. 앞서 케이콘을 통해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였던 Mnet은 이번 MAMA 시상식에서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같은 기술력을 총망라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 영상을 입히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은 MAMA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KBS)

케이팝 가수들의 시상식이 볼거리를 강화한 공연이라면 새로운 ‘들을거리’로 승부하는 음악 페스티벌도 마련됐다. 

 

‘라운드2020’은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음악페스티벌이다. 

 

6일 오후 4시부터 7시간 연속 스트리밍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국악과 케이팝의 만남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끈 이날치밴드를 비롯해 아이돌의 아이돌로 꼽히는 선우정아,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소란과 젊고 감각있는 음악인을 꼽히는 제이미, 호피폴라, 죠지, 일레인, 송소희 with 두 번째달 등 10개 팀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해외 뮤지션들도 쟁쟁하다. 포브스 ‘30세 미만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가수 이스야나 사라스바티(ISYANA SARASVATI), 말레이시아의 제시로 꼽히는 여성 래퍼 자메이라(ZAMAERA), 한국의 데이브레이크러첨 감각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캄보디아 밴드 스몰월드 스몰밴드(SMALLWORLD SMALLBAND) 등 각국 음악위원과 관계자들이 추천한 10팀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황국찬 KBS PD는 “한국에 BTS나 블랙핑크같은 아이돌 가수의 음악 외에도 다양한 음악이 존재한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언어는 다르지만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접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자신했다. KBS는 지난 추석 호평을 받았던 ‘나훈아 대한민국 어게인’ 공연처럼 사전신청을 통해 가수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각국 관객을 모집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함께 밴드 악기의 개별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직멀티뷰란 5G기술을 도입, 보다 풍성한 소리의 질감을 들을 수 있게 배려했다. 공연은 KBS 올댓뮤직, KBS K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 1TV ‘올댓뮤직’을 통해서도 추후 방송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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