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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김경일 버드뷰 CSO "화해, 정보탐색 넘어 구매 플랫폼으로 키울 것"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내년은 화해 비지니스 모델 성과내는 한 해 될 것
560만건 '클린 리뷰' 앞세워 중소 브랜드 입점 늘릴 계획
사용자·판매자·시장 모두 성장시키는 게 목표

입력 2020-12-28 07:00 | 신문게재 2020-1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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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는 성분이 중요한 건 알겠으나, 일일이 공부하고 따져보기 귀찮았던 소비자들에게 혜성같이 등장한 뷰티 플랫폼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똑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점차 포장지에 쓰인 브랜드 이름보다 성분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화장품을 해석해주는’ 화해도 함께 성장했다. 양질의 리뷰 데이터 560만건이 쌓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900만건을 기록했다. 

 

화해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리뷰 제공 플랫폼을 넘어 커머스(상업) 기능까지 갖춘 뷰티 플랫폼이 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화해를 운영하고 있는 버드뷰의 김경일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요즘 이 목표를 위한 기반을 다지느라 몇 날 며칠 밤을 새웠다. 그의 입을 통해 화해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을 직접 들어봤다

 

김 CSO는 비지니스 발전 단계를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광고와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고, 2단계는 그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내는 단계고, 3단계는 그 모델에서 통찰력있는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이다. 이어 그는 “아직은 화해는 1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내년이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일 버드뷰 CSO
김경일 버드뷰 CSO(최고전략책임자).(사진=버드뷰)

 

버드뷰는 화해를 2013년에 론칭했다. 하지만 광고 기능은 2016년에, 커머스 기능이 들어간 ‘화해쇼핑’ 서비스는 불과 2년 전인 2018년에 론칭했다. 다소 늦은 도전이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에 이용자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화해는 앱 출시 1년 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기록했다. 화해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신뢰도가 비지니스 모델 개발을 고민하던 김 CSO의 어깨를 무겁게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CSO는 “초기부터 화해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신뢰’라는 가치를 지키면서 비즈니스화를 한다는 게 무척 어려웠다”며 “이 가치를 지키면서 브랜드사도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민 끝에 평가단이 리뷰를 하는 이벤트 형태의 광고를 만들었다. 꼼꼼한 뷰티 평가단, 화해 화장품 설문회 등의 이름이 붙은 광고들이 그가 찾아낸 묘안이다. 이들 평가단은 브랜드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고 2주간 그 제품을 사용한 후 후기를 남긴다. 화해가 별도로 제공하는 평가 가이드라인은 없다. 부정적인 평가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화해 애플리케이션 화면
화해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버드뷰)

 

결과적으로 광고 기능 도입 후에도 화해의 핵심 경쟁력인 리뷰 데이터의 질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화해에는 300만명의 사용자가 600만개에 가까운 리뷰를 남겼다. 1명이 2개의 리뷰를 남긴 셈이다.



그는 “리뷰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냐보다, 얼마나 가치있는 리뷰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술적으로 이상 리뷰를 걸러내는 ‘클린 리뷰’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결국 이 가치있는 리뷰들이 화해에 있는 상품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화해는 이 양질의 리뷰 데이터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 상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내년부터 커머스 기능인 화해쇼핑을 본격적으로 키우려고 한다. 현재는 입점사 숫자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올해 입점사를 늘릴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다져놨다.

이와 관련해 그는 “더 많은 중소 브랜드사가 더 편리하게 화해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와 구조를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며 “브랜드사의 현재 위치, 강점,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등을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확인하면서 화해가 적극적으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용자들은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사들은 화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화해를 정보탐색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일 버드뷰 CSO
김경일 버드뷰 CSO(최고전략책임자).(사진=버드뷰)

 

지금은 이처럼 화해의 미래 전략을 그려나가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지만, 사실 그는 창업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 취직해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대학교 동창인 이웅 버드뷰 대표에게 ‘화장품을 비교·탐색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가 화해 론칭에 합류하게 됐다. 인턴 경험조차 없었던 그는 어린 나이에 창업의 길로 뛰어들며 화해와 함께 자신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버드뷰와 화해 서비스를 모두 관통할 수 있는 키워드를 떠올려 보면 ‘성장’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인턴도 한 번도 안 해본 내가 회사에 합류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처럼 버드뷰 구성원, 나아가 새로운 브랜드, 소비자, 화장품 시장 전체가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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