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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 및 가장 살기좋은 세종시 건설에 全力”

[신년 인터뷰]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

입력 2020-12-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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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탠환 의장 95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태환 의장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은 29일 브릿지경제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국회 세종시 이전에 더욱 더 노력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을 다 하겠겠다” 면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세종시 건설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태환 의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2020 올해 세종시의회 성과를 꼽는다면.

“세종시의회 전체 의원과 사무처 전 직원의 합심협력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설계비 147억원을 확보하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한발 앞당기는 뜻깊은 한 해가 되었다.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의 청사진을 그리고 집행부의 견지 및 견제 역할로 꼼꼼한 예산 편성에 힘써온 것이 하나의 성과일 것이다.

제가 금년 7월 의장으로 취임한 후, 첫 번째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도심과 원도심간의 균형발전에 더욱 노력해 온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서울에 있는 전국 시.도의회의장 협의회를 세종으로 이전 시킬것을 제안해 이에 합의를 이끌어 낸 것도 하나의 업적이라 생각한다.”

- 세종시의회 최대과제 및 취임 이후의 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발생이 29일 현재 전국 5만7680명이고 사망자가 819명이다. 세종시 확진자는 147명에다 처음으로 사망자 1명이 발생됐다. 여기에 경제가 최악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시의회는 시민들 각자가 본인 건강을 위하고 가족 안전을 위해서도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앞정설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이 건강해야 세종시도 건강한 도시로 탄생하게 되니 이점 유의해 다 함께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차제에 당부드린다.

또한, 지난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진정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사권 독립을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권한의 폭이 커진 만큼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고 나아가서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와 토론을 거듭해 자급자족 도시를 형성하고, 더욱 살기 좋은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 앞으로 의정할동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

“우리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전국 지방의회와 협력해 지방분권 강화는 물론 지방정부를 견제와 감시를 통해 혈세낭비를 막고 시민과의 토론회 등을 거처 오로지 시민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일하는 세종시 의회가 되도록 약속한다”

- 효율적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과제는.

“세종(갑)홍성국 의원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동안 의회 차원에서 전국 지방의회 각 의장들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했듯, 지역 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국회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세종시는 일반적인 신도시가 아닌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이다. 시가 탄생한 처음의 목적인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력을 다 하겠다”

- 원도심 지역민들은 불균형 발전 문제로 불만이 심한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세종시는 연기군을 포함한 원도심 지역과 새롭게 개발하는 신도심 지역이 함께 만들어진 도시이다. 신도심 개발지역은 여러 시설이나 인프라가 새롭게 건설되는 반면 원도심은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지역 발전에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지역 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진정한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신도심의 수요와 원도심의 공급이 맞물린 로컬푸드 사업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로컬푸드가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배경은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촌지역이 있고, 젊은 층 인구가 급 성장하는 신도시 지역이 있다. 과거 연기군 시절 조치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성장해 왔는데, 군청·교육청 등 공공기관들이 신도심으로 옮겨가면서 주민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조치원읍 소재 옛 연기군청사를 제2 공공청사로 만들겠다. 이를 기폭제 삼아 원도심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신도심과 읍면 구도심간에 균형잡힌 세종시를 조성해 다 함께 잘살수 있는 세종시 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우리 세종시의회는 항상 겸허한 자세로 열린 의회를 지향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코로나로 위기 극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 힘을 모으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새해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

2030년까지 도시 완성 시기에 맞춰 세종시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고심을 거듭해 시민들이 원하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 지역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연서면 일원에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하고, 양질의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온힘을 쏟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세종시 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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