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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문]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

입력 2021-01-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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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문]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
이병환 성주군수.(사진=성주군)
존경하는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먼저, 2021년을 새출발하면서 5만 군민 여러분과 20만 출향인의 염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에 ‘성주역’이 포함되어 성주가 100여 년만에 철도교통 수혜지역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2년 전, 예타면제 발표로 들떴던 기분도 잠시, 일반역이 아닌 신호장 설치로 알려지면서 우리가 느낀 허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나된 마음과 불굴의 의지로 노력한 결과, 마침내 ‘성주역’ 이라는 방점을 찍게 됐습니다.

이제 포스트 남부내륙철도를 구상하며, 역세권 개발 사업을 알차게 그려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군민과 직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입니다. 소의 인내와 부지런함을 이어받아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자세로 희망찬 새해를 달려가고자 합니다.

지난 한해 코로나19라는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며 새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명품참외의 명성과 경제, 문화와 관광, 복지, 환경,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군은, 군민 여러분이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상상하기 어려웠던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성주읍 도심에는 도시재생 1·2단계 사업을 중심으로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1단계 사업은 전통시장과 버스터미널 일대를 도심광장, 공영주차장, 영화관, 가족돌봄센터, 지역창의센터 등이 건립되면서 ‘꿈과 희망이 스며드는 깃듦’의 중심지로 돌아옵니다.

도시재생 뉴딜 2단계 사업은 행정복합센터 건립과 CCTV관제센터, 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되어 쇠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또한 성밖 숲 수변공간에는 청계천과 비견 될만 한 ‘문화와 별빛이 흐르는 이천’을 조성하여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숲과 친 환경 하천 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부족한 주거공간 해소를 위해 성주읍 중심지에 400여 세대의 공동주택 건립과 선남면 낙동강 인근 200여 세대의 연립주택이 들어서고, LH와 협력사업인 1000억 원 규모의 ‘新 주거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기업과 인구가 늘어나는 성주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동서 3축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국도 30호선 6차로 확장을 가속화 하고, 성주(가천)~김천(증산) 지방도 903호선과, 용암(동락)~고령(나정)간 터널공사도 올해 조기 착공하여 사통발달 교통망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2년 연속 참외조수입 5000억 원대를 달성하며 명품참외의 명성을 한층 더 높여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더 과감한 혁신을 통한 미래농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언택트 수요 급증과 급격히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대응하고, 2~30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온라인 유통 강화와 홍보마케팅 추진 전략들을 마련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내 손 안의 농장 스마트 팜 단지 조성과 참외 고설배드 스마트 팜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능형 재배 기반조성과 신기술 보급과 함께 신품종 보급도 확대하여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제1 성장동력인 참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품질 참외생산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신선한 이미지로 리뉴얼 한 성주참외BI, 포장재 디자인을 농가에 보급하여 명품참외 종가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전국유일의 참외 저급과 수매제도는 완전 자동화로 정착시키고, 전국최초로 시도하는 비 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즐거움에 문화를 입히고 자연에 힐링을 더하여 ‘문화복지 도시, 명품관광 도시’로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우선 ‘2021 생명문화축제와 제7회 성주참외페스티벌’은 분산형·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하고, 언택트 체험 문화관광상품으로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주민주도형 문화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가을철 대표 축제인 ‘황금들녘 메뚜기 축제’는 가야산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오감만족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뉴 노멀 시대 문화·관광 컨텐츠를 선도하는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명품캠핑장으로 거듭날 가야산 모험레저파크사업은 내년 행락 철에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성주호 생태둔치공원은 스카이워크 설치, 생태공원 및 탐방길 조성으로 포스트 남부내륙 철도시대에 대비하는 서부권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완성도를 높여 올 봄에 정식개관 하고, 인근 성산포대 이전을 본격 추진하여 성산성 복원과 성산가야 사적공원 조성으로 성산을 군민의 품으로 돌려놓도록 단계를 밟아 나가겠습니다.

민생경제가 살아야 지역에 활력이 넘칩니다. 특색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먹자쓰놀 운동을 한층 발전시켜 따뜻한 순풍을 계속해서 불어넣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성주에 중소기업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기본적인 삶을 위하여 안전과 복지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에 맞서 감시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은 물론 재해예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자원순환센터 증설, 통합바이오 에너지화 사업 등 환경복지,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에너지복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복지, 물 복지 사업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종합복지타운과 노인복지타운, 선남 반다비 복합문화체육센터, 출산ㆍ양육지원센터 등 각계각층의 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군민 행복지수를 더 끌어 올리겠습니다.

올해도 「공감과 소통의 행정」은 계속됩니다. 현장은 물론 화상을 통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항상 군민 곁으로 다가가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돌아 결승선을 향해가는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중심 행복성주’를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랑 하는 군민과 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긴 어둠과 상실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성주는 새 희망의 역사를 일궈 나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된다고 했던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을 군민의 힘으로 유치해 냈습니다.

수십년간 가야산을 둘러싼 공방으로 해결책을 찾지못했던 가야산국립공원 일주 탐방로 개설과 공원구역 조정문제도 해인사와 상생의 손을 맞잡고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무산되었던 선남골프장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민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산업단지 지정폐기물처리장도 과감하게 조기폐쇄했습니다. 이렇듯 어렵고 힘든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성주는 조선시대까지 성주목(牧)으로서 영남의 큰 고을로 위상을 떨치다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작은 군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이제 우리군(郡)은 새로운 상승의 운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기운을 잘 살려 성주가 경북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큰 힘이 되어준 군민과 직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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