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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 김상용 대표 "관리소홀로 큰 책임 통감... 고개 숙여 사과"

입력 2021-0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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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
사진=옵스 홈페이지
지난해 12월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식약청에 적발된 부산 유명 빵집 ‘옵스(OPS)’의 김상용 대표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4일 옵스 홈페이지의 게시글에서 김 대표는 “먼저 기업의 대표로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어 너무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관리 소홀로 인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에 대한 심려를 끼쳐그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향토기업으로 신선한 재료와 좋은 품질에 그 자부심을 가지고 경영했으나 관리 소홀로 인한 이번 적발 사항들에 대해서 기업의 대표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관리에 전념하여 다시 고객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과와 동시에 식약청에서 지적받은 사항과 후속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유통기한 초과(1일)로 지적받은 황란에 대해서는 식약처에서 전량 압류,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공급업체의 박스 외부의 기한표시가 17일(식약처 검수일은 16일)로 적합했으나, 내부의 소포장 기한표시는 15일(부적합)이었다”며 “원재료 검수 과정의 잘못으로, 입고 시 검수 과정에서 외포장만 검수하고 내포장까지 검수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유통기한 초과 표시한 화이트 혼당(총합 6개월)은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했고, 일부 품목 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프리믹스는 즉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가족, 친구, 친척, 동료 등 소중한 분들에게 옵스로 마음을 전하셨던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해당 부분에 대한 철저한 검수 및 후속조치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옵스는 지난 1989년 부산 남천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2002년 한국산업안전공단 선정 CLEAN 사업장, 2005년 5월 부산시 지정 제과 제빵부분 APEC 공식업소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부산 및 수도권까지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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