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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은퇴하려는 당신, '연금소득·내 집' 실탄 챙기세요

각본없는 삶에서 은퇴하기(Unscripted)

입력 2021-01-13 07:07 | 신문게재 2021-01-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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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새벽 6시에 눈을 뜬다.

아침 6시 30분이면 무거운 발걸음을 움직이며 차에 시동을 켠다.

오전 7시 30분 사무실에 도착해 컴퓨터를 켠다.



오전 7시 50분 간단한 업무 점검 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회사 동료들과 가벼운 담소를 나눈다.

오전 8시 30분 지금부터 본격적인 회사 업무를 전투적으로 한다.

오전 11시 30분 ‘오늘은 뭐 먹지?’ 라는 주문 아닌 주문을 외우면서 점심식사 메뉴를 고른다.

오후 6시 치열했던 회사일을 마무리 하며 퇴근길에 오른다.

저녁 8시 드디어 교통지옥을 뚫고 집에 도착하여 어제 먹다 남은 찌개를 데워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다.

밤 9시 조그마한 화면 속에 아무 생각없이 낄낄 델 수 있는 영상을 찾아 본다.

밤 10시 하루가 너무 아까워 계속 폰을 만지작거린다. 어느 순간 기억이 없다.

이것은 각본 없이 살아가는 나의 삶인가? 쓰여진 각본이 있는 나의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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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언스크립트라는 책을 읽다 보면 인생배급량이라는 그래프가 나온다. 각본화된 삶과 각본화되지 않은 삶의 그래프 말이다. 책의 저자가 던져주는 메시지는 ‘각본화된 삶에서 빠져나와 자기 본연의 삶을 살아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경제적 독립이 필요하다.


은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각본 없는 삶으로 은퇴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들이 있다.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배운 의·식·주 다. 최소한으로 갖춰져 있어야 각본 없는 삶에서 나와 원하는 은퇴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은퇴에 앞서 의·식·주를 갖추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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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첫째는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방안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소득 창출 방안으로 직업을 생각할 수 있다. 근로소득 혹은 사업소득이야 말로 가장 기본이 되는 소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적정 노동의 성취감과 금전적 보상으로 은퇴 이후의 삶의 만족도가 훨씬 올라갈 것이다.

이어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소득도 있을 것이다. 연금소득 같은 경우 진정한 내 삶을 살아가게 해 줄 것이다. 나의 삶을 온전히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근로소득 혹은 사업소득만큼의 연금소득을 받으려면 현재 모든 소득을 모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내 본연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일정부분의 연금소득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 가입과 꾸준한 납부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하여 개인적인 연금을 준비하는 사적연금 납부도 중요하다. 소득이 발생하는 시기에 일정부분을 미래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다.

은퇴 이후 삶에서 연금소득의 중요성을 알기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적연금의 저축에 대해 정부에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매년 연말정산 시 해당금액에 따른 일정 세율로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50세 이상 사적연금 납입자는 추가적으로 200만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가입 또는 추가납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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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실거주가 가능한 집 한채를 마련하는 것이다. 태평양에 살고 있는 연어는 평생 한번 알을 낳는다. 강에서 태어나 바다를 거쳐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다. 우리네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삶을 살아가면서 갑작스럽게 ‘농촌으로 귀농하여 제 2의 삶을 살아야겠어’ 라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이들 대부분 얼마를 못 버티고 다시 도시로 회귀해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 결국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내가 나고 자란 곳, 몇 십년간 나의 삶의 터전에서 나의 은퇴 이후의 생활을 보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실거주 집 한채는 마련해야 한다. 개인마다 상황, 소득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실거주 집을 마련하는 방안이 전부 다를테지만 대략적인 방법을 추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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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1.아파트를 선택하라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과 같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빌라, 다가구, 다세대 주택보다 살기도 편하고 추후에 있을 아파트 가격 상승까지 바란다면 아파트를 사라.

우리나라 60%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20년 이상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그 말은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신축아파트를 구매하면 훨씬 더 좋다.

2.역세권 버세권을 선택하라

우리나라 대도시 집중현상은 지금도 높아지고 있다. 대도시에 일자리가 몰려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이는 것이다. 도시에는 사람이, 도로에는 자동차가 넘쳐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동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좋은 지하철, 버스, 기차 등이 다니는 곳이 좋다.

3.인프라를 살펴라

대표적인 인프라는 교통, 교육, 주거, 상업시설 등이 있다. 교통 인프라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과 가까운 곳이 좋으며 경부고속도로 라인 위주의 선택이 좋다. 교육 인프라는 유치원, 초중고, 학원가로 학군이 좋은 곳을 선택하면 된다. 주거 인프라는 대형마트, 백화점, 스타필드, 코스트코, 영화관, 공연장 등이 있는 곳이 좋다. 상업 인프라는 오피스텔이 밀집하여 있거나 축구장, 야구장 등이 있는 곳이 좋다.

이 정도의 기준을 가지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최대 범위에서 살고 싶은 곳에 사고 싶은 집을 사는 것이다. 여기서 가지고 있는 자산 최대 범위는 대출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와 부모님에게서 받을 수 있는 증여까지 모두를 포함한 금액을 말한다.

그 금액을 먼저 산정해 놓고 내가 실거주 하고자 하는 곳을 고르는 것이다. 그 곳에서 살고 싶은 주택을 고른 다음 집을 구매하는 것이다. 지금 현재 상황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 특히 무주택자에게는 2021년이 고난의 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금력을 확인한 후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몇 년안에 떨어질 수도 오를 수도 있지만 내가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한 채는 마련한 것만으로도 온전히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즉 내가 쓰고 싶은 각본대로 은퇴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곳에 집한채는 무조건 마련해야 한다.

주거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소득의 안정성마저 확보된다면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는 삶이 아닌 내가 주인공인 은퇴의 삶을 누릴 수 있다. 지금이라도 소득원 확보, 실거주 집 한채 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한화생명 부산 FA센터 이두현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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