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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2021년 신축년 인기 끌 수익형 부동산은?

입력 2021-01-11 07:10 | 신문게재 2021-0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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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에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 또한 늘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 공급과잉 논란에 휩싸인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원룸형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2~3인 주거용 오피스텔 부상

먼저 원룸형 오피스텔의 경우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분양업체가 최근 3~4년 동안 공급량을 크게 늘린 데다, 정부가 2주택 이상부터 높은 취득세를 부과하면서 틈새상품의 하나로 각광받던 시장이 한풀 꺾인 분위기다.

대신 실수요가 가세한 투룸, 쓰리룸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난에 지친 신혼부부 등이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 아파텔로 눈을 돌리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생활과 일, 학업을 겸할 수 있는 아파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파텔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로는 아파트보다 청약 문턱이 낮고 대출을 비롯한 각종 규제가 덜하다는 점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소유 여부 및 청약가점 등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 적용을 받아 아파트 청약 시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무주택자로 1순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사면 담보인정비율(LTV)이 9억원 이하는 40%,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분에 대해선 20%만 인정되고, 시세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반면 주거용 오피스텔은 LTV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통상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이 막힌 탓에 아파트를 살 여력이 없는 수요자들이 아파텔로 몰리는 이유다. 주택 거래 시 제출해야 하는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도 아파텔은 제외된다.

 

가양역 베르데하우스 투시도
가양역 베르데하우스 투시도

◇ 자유로운 공간 활용 섹션 오피스 인기

다음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반사이익으로 업무용 수익형 부동산에서 인기를 얻던 지식산업센터가 최근에는 공급과잉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32곳으로 조사됐다. 2018년 같은 기간(18곳) 대비 77.8% 증가한 것으로, 1970년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예상 건축 면적만 157만3325㎡에 달한다.

때문에 2021년에는 공급이 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대신 소형 오피스인 섹션 오피스와 공유 오피스의 도약이 기대된다.

최근 1인 창업과 온라인 창업, 스타트업 열풍과 더불어 기업이 소형화 되면서 원하는 만큼 공간을 자유롭게 나눠 쓸 수 있는 소형 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규제도 거의 없는데다 실투자금 1~2억원 대면 투자가 가능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는 추세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약 6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은 2022년에는 7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차수요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근로자 4명까지 1인 창조기업으로 분류)은 △2013년 7만7009개에서 △2019년에는 28만856개로 집계됐다. 6년간 약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대형 사무실 공간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공유 오피스의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2021년 신축년에는 아파트 등 주택과 마찬가지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며 “틈새 부동산으로 반짝 인기를 끌었던 생활숙박시설도 규제가 예고됨에 따라 공급 대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파텔과 소형 오피스가 올해 수익형 부동산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주목해 볼 물건

다음은 신축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텔, 소형 오피스 공급 현황이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 조성되는 가양역 베르데하우스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가양역 베르데하우스는 연면적 4927㎡, 지하 1층~지상 13층으로 구성되며, 전 타입 주거선호도가 높은 2룸 3베이 공간을 갖춘 오피스텔 132호실을 공급한다. 가양역 베르데하우스는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로 접근도 편리하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 광역 조감도 (2)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 광역 조감도.

 

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이 분양중이다. 향동공공택지지구 상업지역 3-2, 4-1/2, 5-1, 6-1, 7-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1392실과 상업시설 340호가 들어선다. 단지는 향동지구 내 2만 5000여명의 배후수요를 비롯해 545개의 기업과 종사자 약 4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방송문화단지 상암DMC가 근접하는 입지에 위치한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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