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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분양시장 '로또' 아파트 분양 이어진다

입력 2021-01-11 13:44 | 신문게재 2021-0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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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지난해 ‘로또’ 청약 열풍이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도 치솟은데다 공급물량이 줄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 434만4102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했다. 2001년 조사 이래 최대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12월15일 이전) 기준,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389개 단지, 총 14만9019가구로 집계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403만7675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1대 1이었다. 특히, 서울은 7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에는 청약 만점자가 나오기도 했으며, 은평구 수색동에서 나온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 1가구에는 무려 30만명이 몰렸다. 두 단지 모두 인근 단지 시세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해 지난해 서울의 마지막 ‘로또’로 주목받았던 아파트다.

청약 광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2021년 전국 407개 단지에서 총 39만85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전년 보다 20%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지난 8일 분양가격이 3.3㎡당 5668만6349원에 결정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격이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60% 수준이다. 또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인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1만2032가구)와 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방배6구역 아크로 파크 브릿지(1131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 2636가구) 등도 분양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재개발 단지가 공급된다. 광명시 ‘광명2·5·10R구역’(7273가구), 수원시 ‘수원권선6구역’(2175가구), ‘장안111-1’(2607가구), 하남시 ‘하남C구역’(9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대구 수성구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광주 동구 ‘광주학동4구역’(2314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6123가구, 양주 옥정 2979가구, 인천 검단 1만17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2021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7~8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과천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도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낮은 물량이 상당히 나오고 3기 신도시 사전예약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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