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희 코스맥스 신임 사장(사진=코스맥스) |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인공지능) 및 융합·산업전문가인 설원희 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설원희 사장은 SK텔레콤 플랫폼 연구원장과 신규사업부문장,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산업융합MD 등을 거쳐 최근까지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역임했다.
코스맥스는 설 사장 영입과 함께 화장품 개발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 글로벌 고객사는 물론 화장품 개발에 관심 있는 인플루언서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엔드 투 엔드(End-to-End)’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디지털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30년 동안 축적해 온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와 AI 기술을 접목해 세분화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해내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디지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