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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작년 취업자 21만8000명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줄어

취업자 감소는 2009년 이후 11년 만

입력 2021-01-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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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9개월 연속 감소<YONHAP NO-2973>
지난달 16일 서울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신청을 하고 있다.(연합)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취업자가 2009년 이후 처음 감소했고 감소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총 269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1만8000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취업자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만7000명이 감소한 뒤 11년 만에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또 감소 규모는 1998년 127만6000명이 감소한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해는 이외에도 오일쇼크가 덮친 1984년(-7만6000명)과 신용카드 대란이 발생한 2003년(-1만명) 등 모두 4차례다.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 대비 4만5000명이 증가한 110만8000명이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통계 기준을 변경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고용률은 60.1%로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2013년(59.8%)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5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만8000명이 줄었다. 실업자는 19만4000명이 증가한 113만5000명이고 실업률은 4.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9.1%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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