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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첫 출전한 ‘응씨배’ 결승 진출…韓 우승 계보 이어간다

입력 2021-0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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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1) (1)
신진서 9단이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자오천위 8단을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을 벌이고 있는 신진서 9단의 모습.(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첫 출전한 응씨배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 자오천위 8단에게 277수 끝 백 1집반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앞서 10일 열린 1국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의 결승행으로 한국은 응씨배 9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국은 포석에서 팽팽히 균형을 이뤘지만, 신진서 9단이 던진 좌상귀 응수타진에 자오천위 8단이 잘못 응수하면서 흐름이 급격히 쏠렸다. 신진서 9단은 중앙 접전에서도 유리한 국면을 이어갔고 냉정한 형세판단을 바탕으로 변수를 하나씩 제거,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국후 소감에서 “아직 마지막 고비가 남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잘 준비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6강과 준결승 1국에서 어려운 바둑을 이끌었지만 결승에서는 좀 더 좋은 내용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결승 상대인 셰커 8단에 대해 “기풍이 독특한 튀는 바둑”이라며 “몸싸움이 강하기 때문에 중반 전투에서 집중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진서 9단과 우승컵을 다투게 된 중국의 셰커 8단 역시 일본 이치리키료 9단에게 연거푸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과 셰커 9단은 2000년생으로 동갑내기다. 두 기사는 2017년 리민배 세계 신예 바둑 최강전에서 한 차례 만나 셰커 8단이 승리한 바 있다. 

 

셰커 8단
신진서 9단과 결승에서 맞붙는 중국의 셰커 8단.(사진제공=한국기원)

 

신진서 9단은 지난해 24회 LG배를 통해 메이저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13회 춘란배 8강에도 올라있다. 셰커 8단은 지난 2일 4회 몽백합배에서 세계대회 타이틀홀더인 판팅위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등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두 기사의 결승전은 3번기로 펼쳐지며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응씨룰은 ‘전만법(塡滿法)’으로 불리며 집이 아닌 점(點)으로 계산을 한다.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추가시간은 20분으로, 1회 사용 시 벌점 2점이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한국은 응씨배에서 초대 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창하오, 판팅위, 탕웨이싱 9단 등 3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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