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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北8차 당 대회 대외 메시지 없어…전문가 “내부 결속에 초점”

입력 2021-01-13 15:38 | 신문게재 2021-0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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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

 

지난 5일 부터 개최된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제8차 당 대회가 12일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당 대회가 주목됐던 점은 북핵 협상국이었던 미국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상황에 열렸기 때문이다. 그간 협상을 계속해오던 트럼프 행정부에서 바이든 새 행정부로 정권이 이양되는 과정에서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한 북한의 대외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밝힌 당 대회 결론에서는 핵억지력과 군사력 강화를 강조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남한과 미국을 언급하는 대남·대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당 대회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내부 단속 메시지를 냈다. 김 총비서는 “강력한 교양과 규율을 앞세워 온갖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 세도, 관료주의, 부정부패, 세외부담행위, 온갖 범죄 행위들을 견결히 억제하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간의 기간 중 이렇다 할 대외 메시지가 없었던 만큼, 이번 당 대회는 내부결속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 10일 심야시간을 활용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당 대회 관련 열병식도 그렇다.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도 기습적으로 심야에 연 뒤 다음 날 저녁에 녹화 중계를 내보내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열병식 행사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폐지했었던 비서국을 부활시키고 김정은이 총비서직에 오르면서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의 모습을 볼 때 대외적 상황 보다 내부 상황 관리에 치중하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김 총비서가)대외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면서 “그 때문에 이번 당 대회는 북한 주민을 상대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 대회 결론에서 핵억제력 등 군사력 강화를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도 신 센터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가 힘이 있다는 그것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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