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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부·장 ‘필승 펀드’ 수익금으로 ‘韓뉴딜 펀드’에 재투자

입력 2021-01-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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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펀드에 5000만 원을 투자한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부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기반으로 한 재투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감안해 5개의 한국판 뉴딜 펀드에 1000만원씩을 투자한다.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의 환매 금액이 입금되는 오는 15일 한국판 뉴딜 펀드에 가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하기로 한 펀드는 삼성액티브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미래에셋의 ‘TIGER BBIG K-뉴딜ETF’, NH아문디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수출규제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펀드 투자 결정은 이 같은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해 90%대의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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