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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배달앱 이용자 25% 증가… 올해 배달앱 판도는?

입력 2021-01-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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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품에 안길 전망이다. 배달기사들 너머로 우아한형제들 본사 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

 

지난해 배달앱 사용자가 최대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강 1중 체재가 견고하지만 점유율 격차는 조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모바일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배달앱 1위 기업 배달의민족 이용자 수는 1157만명을 기록, 1월보다 25% 올랐다. 요기요도 약 20% 대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배달앱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다.

시장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배달앱 거래액 규모는 작년엔 10조원 중반대 시장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7년 2조4760억원이던 거래액은 2018년 4조9890억원, 2019년 9조295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도 크게 성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 배달 앱의 결제 금액 추정치가 최대치인 1조2050억원을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보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지난해 여전히 1강·1중 체제가 유지됐지만 점유율 격차가 다소 줄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월간 실사용자 기준 배달앱의 업체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9.7%, 요기요 30.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쿠팡이츠(약 3%)가 뒤따르고 있고 배달통, 위메프오는 1% 대다. 2019년 배달앱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약 78%, 요기요가 약 20%였던 것을 감안하면 요기요가 점유율 격차를 약 20p 가량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쿠팡이츠의 약진과 여러 공공 배달앱의 등장이 배민의 점유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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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카테고리 앱 동시 사용자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캡처)

 

올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의 조건부 합병 승인으로 요기요가 매물로 나왔고 배민이 딜리버리히어로로 운영권이 넘어간다. 요기요가 어디로 넘어가느냐에 따라서 점유율 판도가 다시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IT 공룡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요기요 인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2017년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론칭했고, 네이버는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최근 강화하며 배달 서비스를 사실상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월 이용자는 각각 1000만명 이상이기 때문에 이들 중 한 업체가 요기요를 인수 한다면 파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양사의 반응은 갈리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인수 가능성을 열어놓은 반면, 카카오는 인수 검토 가능성마저 일축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네이버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인수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카카오는 “요기요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기존 프랜차이즈를 대거 사들이며 식음료업계 큰 손으로 나섰던 사모펀드(PEF)들의 매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가격대나 효율을 볼 때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DH가 2019년말 배달의민족을 평가한 가치가 40억달러(당시 약 4조8000억원)였으니, 점유율이 절반인 요기요의 몸값은 2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요기요는 현금흐름이 난다는 점에선 사모펀드(PEF)도 관심을 보일 만하지만, 배달앱 특성 상 수수료 체계 변경에 따른 평판 위험이 상존하고, 배달 노동자들과의 갈등도 언제든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선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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