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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국정농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처 호소"

中企, 코로나 위기극복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 호소

입력 2021-0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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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 관련 대책과 제21대 총선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업현장에서 코로나 위기극복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대기업의 투자확대 여부는 663만 중소기업 발전과도 직결돼 있다”라며 “중소기업은 10개 중 4개가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대기업 수급 중소기업은 매출액의 80%이상이 협력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은 우리사회 전반의 양극화 해소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또한 “무엇보다 대·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삼성은 故이건희 회장 때부터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 건립과 정보화 지원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모범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삼성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전통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구축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삼성이 우리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하면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재용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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